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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사람들로 장사진이었던 진리거리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사람들로 장사진이었던 진리거리

다보등 2019. 9. 24. 22:41

사람들로 장사진이었던 진리거리




유비와 제갈량을 모신 사당 무후사를 둘러보고 진리로 빠져나왔다. 진리는 촉나라시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상점가이다.

그러나 그 거리엔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떠밀려 다닐 지경이었다. 거리 좌우에 지어진 중국전통양식의 건물들이 있어 그나마 척나라의 거리를 재현해 놓았구나 싶지 그저 소문난 관광지이다. 그럼에도 걷는내내 낯선 여행지가 전해주는 분위기에 마음이 설레인다.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이 아쉬웠던 곳이다.


같이 간 친구하고 진리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고 다시 되돌아 반대편으로 또 걸어 보았다. 중국은 참 다양한 음식재료들로 만들어진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그 많고 많은 먹거리들중 가장 신기했던건 돼지코와 닭벼슬을 파는 것이었다. 같이 간 일행이 궁금하다며 하나를 사서 먹어 본다. 중국인들도 그 친구가 먹는 것을 보고 엄지척이다. 그냥 먹을만하다고 한다. 암튼 비위가 상당히 좋은 친구이다. 부러운 입맛!

그렇게 거리를 돌아보다가 귀를 청소해주는 곳을 만났다. 귀청소는 중국 특색의 전통 직업 중 하나로 쓰촨성의 전통 서비스란다. 정말 신기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완전 엄청 시원하다는데 막상 해보지는 못했다.ㅋㅋ

8월의 불볕속에서 삼국지의 영웅들이 즐비한 무후사와 진리를 돌아 보았다.












참 신기한 먹거리인 '돼지코'와 그 옆에 '닭벼슬'도 있다.

일단 먹어봐야겠다는 친구의 말에 깜놀하는 나를 모른척하고 한꼬치를 사서...돼지코를...맛있게 냠냠...^^;;

참으로 친구의 그 비위가 부러웠다.ㅎㅎ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쓰촨성의 고추...






다양한 변검들...



茶를 즉석에서 덖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진리









점심으로 먹었던 우육면(牛肉面) 그리고 대통밥(찹쌀밥이다)

흔히 알고있던 국물있는 우육면이 아닌 국물이 없는 비빔면이다. 은근 매운듯하면서도 맛있었다.

대통밥은 찰쌀로 지는 밥으로 매운 국수랑 먹으니 딱 좋았다.










쓰촨성의 전통 서비스로 귀청소가 유명하다고.

진귀한 구경거리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