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태국

태국-에메랄드사원,

다보등 2007. 7. 15. 10:51

에메랄드사원!

어제의 날씨와는 넘 대조적이다.어제는 주로 실내에서 쇼(?)를 관람하는 일이 많다보니 비가와도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던 그런 날이었다.

오늘은 사원과 왕궁, 수상시장을 관광하기로 한 날이었는데....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이쁜 그런 날이었다.

가이드가 선크림을 바르고 양산을 가지고 가잖다...따로 양산이 없는 관계로 한국에서부터 가져 온 우산을 들고 나섰다.

사실 양산도 별로 쓰지않았다.사진찍는다 어쩐다하다보니 양산이 무쟈게 거추장스러웠다.

모자는 어제 파타야에서 잃어 버리고...ㅜ.ㅜ(아마 스파에서 샤워하고 맛사지 받고 하느라 거기 둔것 같았다....)

 

 <에메랄드사원>

 

 태국의 왕궁 '그랜드팰리스' 입구

관광객들이 무자게 많습니다~~~^^*

 

서쪽 문을 지키는 두 수호신상이 있는데 흰색 몸과 푸른색 몸을 지닌 두 가지의 수호신상이 있다. 이름은 각각 '차크라왓'과

'아사칸-마라'이다. 둘 다 라마키안’이라는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로서 악을 대표하는 토사칸의 동료들이란다. 푸른 몸을

지니고 있는 아사칸 마라는 몸이 잘리면 또 새로운 분신이 나오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존재인데 이곳에 서있는 그이 신상 머리위로

동일한 얼굴이 붙어 있는 것은 이 능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프라시라타나 체디탑-

아유타야의 왓 프라 시 산펫에 있는 제디를 모방하여 라마 4세 때인 1855년 새로운 제디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완공 후에는

부처의 진신 사리를 봉안했다. 제디의 이름은 프라 시 라타나 제디로 명명되었다. 라마 5세는 이 제디에 금모자이크로 장식을 했다.

(엄청난 크기에 일단 놀랐습니다~~~)

 

 

 

 

 서고인 프라몬돕의 네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이 불상들은 라마 5세 때 인도네시아의 칸디플라오산(Chandi Plaosan)

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9-10세기 경 제작된 것이다. 네 불상의 자세는 동일하지가 않으며, 북동쪽 불상은 양손을

무릎위로 모으고 있는 자세, 북서쪽 불상은 오른손 바닥을 위로 펼쳐 무릎위로 놓은 자세, 동남쪽 불상은 마라를

항복시키는 자세, 서남쪽 불상은 양손을 가슴께로 모은 무드라를 취하고 있다. 원본은 에메랄드사원 박물관에서

보호 중이며 현재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복제품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지고 온 댜니(Dhyani)불상-

 

 

 ↑사원 여기저기 보이는 이런류의 도깨비들이 인상적인 가운데 왼쪽의 원숭이가 눈에 띄었다.수많은 도깨비들 사이에 원숭이는 하나이다.

도깨비들은 몸이 파랗고 신발을 신었는데 원숭이는 몸이 하얗고 신발이 없다.ㅎㅎ

이것만으로도 원숭이와 도깨비의 구별이 가능하리라.

 

'에메랄드불상이 봉안되어 있는 프라우보솟 법당'

에메랄드부다(사진 가운데 황금색)는 "프라부다 마하마니 라타나 파티마콘'이라는 긴 이름이 공식적인 명칭이며,
'프라깨우모라콧'이라고 약칭한다. 45센티미터 크기의 앉아 있는 불상이며, 에메랄드가 아닌 녹색의 옥으로 만들어졌다.
왓 프라깨우(에메랄드사원)의 우보솟에 봉안되어 있으며 태국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불상으로 국가의 수호신상(팔라디움.
Palladium)에 해당한다.라마 1세는 에메랄드불상을 위해 두벌의 계절용 옷을 지었다. 하나는 여름용이고 또 하나는 우기용
이었다. 라마 3세가 여기에 겨울용 옷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옷을 갈아 입히는 환복식이 일년에 세차례 거행된다.

 ↑연꽃봉오리를 가지고 물을 묻혀 머리에 옷에 터는(?)데 이 물은 일반 물하고는 다른것이라고 해서 나도너도 한번씩 머리에 몸에 묻혀 보는 장면..

이곳을 방문하는 태국인들의 경건함과 우리가 관광차 구경(?)온 마음 가짐은 하늘과 땅이리라...

 

 ↑보리수나무....

이곳 사람들은 보리수나무의 잎사귀를 책갈피나 따로이 보관을 하며 귀중하게 생각한단다.

일부러 따는 행동은 안하고 오로지 자연스레 떨어진 것들만 줍는단다.(인도에서도 보리수나뭇잎을 소중히 간직하고 일부러 따지 않더군...)

 

마침 떨어진 나뭇잎이 없어서 줍지도 못하고....(일부러 잎을 따는 그런 일은 없다는군.ㅡ.ㅡ;)

그래서 눈치 보며 잎사귀를 하나 딸려다가 나라 망신이다 싶어 참았다...헤헤

따지는 안하고 살짝 만져 본 잎사귀는 제법 도톰하다~~오호~~~잎사귀가 두껍네!!  나무관세음보살~~~

 예배를 드리고 있는 태국여자들....

가이드 말이 오늘이 '남자의날'이란다.뭔소린가 했더니 '남자의 날'에는 여자들이 사원에 와서 예배을 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날이란다.

무어라 하는지 알아 듣는데 어려움이 많은 가이드말이었지만(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남편이 나의 전속 통역관이다.ㅜ.ㅜ) 좋은 날인것 같았다.

우짜든동 가족이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니....ㅎㅎ 

 

 

 ↑불상에다가 붙이는게 금이다.

가이드말로는 진짜 금이라네~~~!

아주 얇은 금박지를 정성스레 붙이고 있었다.

태국은 종교는 자유이지만 불교인구가  국민의 90%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