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2009년 석가탄신일

다보등 2009. 5. 4. 16:20

오전 8시...

제법 이른 시간이라 생각하고 봉선사로 향했다.우선은 봉선사 갔다가 불암사로 해서 저녁에 도선사를 갈 작정이었다.

하지만 북부간선도로위의 길게 이어진 차량들로 거북이 걸음이다. 간신히 북부간선도로를 빠져 나와 퇴계원,일동쪽 도로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많은 차량들로 오늘 해안에는 봉선사 가기는 틀렸다.

구리로 빠져 태능쪽 불암사로 방향을 틀었다. 다행이었다. 마침 빠지는 길이 있어서...

불암사입구 57사단에 차를 주차하고 불암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천보사 절집 차가 먼저 왔다.

그런데 불암사 기다리는 줄 보다 짧다. 우리는 천보사행 버스를 타고 예정에도 없던 천보사를 갔다.

같이 간 친구는 천보사가 넘 마음에 든단다. 그래 맍어 큰절만 절집이더냐....내마음이 편한곳이 바로 피안처이거늘...

마침 천보사에서는 초파일 예불이 시작되었고 우리도 좌정을 하여 예불에 참석을 했다.

예불을 마치고 쌀과 초를 사서 공양을 했다.나는 천보사에 우리가족 일년등을 달았다. 처음 간 절에 일년등을 달기는

예전의 경북 울진의 영천사에서 달고 두번째인것 같다. 마음 가는대로 하는게 최선일 것이다인연이란 이렇게 나도 모르게

시작이 된다.점심공양이 맛있었다.산길을 걸어 불암사를 갔다.

천보사와는 달리 사람들로 북적이고 연등이나 뭐로보나 큰절은 차이가  난다.대웅전에 참배를 하고 공양물로 쌀을 올렸다.

전각을 돌며 절을 하고 작년에 남편이랑 왔던 기억을 추억하며 절집 여기저기를 둘러 참배한다. 비가온다. 쏟아지는 비가 아니라서 

그냥저냥 맞아도 그만이다.같이 간 친구들과 점심공양를 또 했다. 아주 조금만 담아 달라고 해서 그래도 절집에 왔으니 절밥은 먹어

봐야 한다고 하며....간절히 배가 고픈게 아닌지라 맛보다는 그냥 먹었다...._()_

잠시 집으로 돌아 와 휴식을 취하고 저녁 늦은 시간 7시30분 도선사에 도착을 했다.

도선사는 아예 길아래에서 부터 차량 일체 통행금지이다. 늦게 도착을 해서 예불행사에는 참여를 못하고 기도만 하고 왔다.

연등에 불을 밝힌 모습이 넘 아름답다. 장관이다.친구 둘은 철야기도 한다고 해서 남겨 두고 나랑 정숙씨만 집으로 왔다.독한(?)불심...나무..ㅋ_()_

 

 

카메라를 가져 가지 못해 작년에 찍은 불암사 연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