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지리산 벽송사 순례(3)

다보등 2009. 8. 12. 19:54

지리산 벽송사 순례 2박3일

2009년 8월 7일~9일

 

벽송사 주지인 월암스님께서 돌아오셨다.

저녁 예불을 함께 올리는데 염불소리가 벌써 다르다. 오늘 아침까지의 맥빠진 예불이 아닌 우렁우렁찬 목소리의 예불소리가

절로 힘이 넘친다~~ 예불을 마치고 들려주시는 문답형식의 법문에 처음엔 졸음이 올까 걱정들을 했지만 졸음은 커녕 누구하나

졸지않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끝까지 열심으로 들으며 감동, 반성을 하며 적금통장 하나씩 마음속에 만들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해로운 말, 

나쁜행동을 하면 전생에 지은 빚을 갚은것이라 생각하고 "고맙다, 감사하다" 생각하라고.....누군가 나에게 이로운 고마운 일을 행할때는

적금 붓듯이 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두라고 하시는 말씀....그래서 우리 모두 적금통장 하나씩 마음속에 만들었다....

 

 

 

 

 

 

스님의 법문이 끝나고 불여사자체 프로그램중 하나인 탑만들기....

정교하게 그려진 판에서 조각을 떼어내어 순서대로 다보탑을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 아주 애를 먹었다.

우리조가 꼴찌를 했다는......ㅋㅋㅋㅎㅎㅎ

 

 

 

삼일째 아침.....

오늘은 템플 마지막날이다~~

아침공양후 소지품 정리를 하고 서암정사로 향했다.

 

"서암정사"

벽송사의 부속암자였다가 절로 승격했는데 볼거리는 벽송사보다 서암정사가 훨씬 많다. 서암정사는 바위더미 위에 바위를 그대로 살려가며

절이만들어 졌다. 서암정사의 정문격인 대방광문을 지나면 온갖 돌조각들을 볼 수 있다. 대방광문 앞에서도 바위에 사천왕상이 크게 새겨져 있다.

특히 극락전은 바위굴 안에 조성되어 있어 아주특이하다. 이렇게 바위들을 그대로 활용해 사찰 전체가 바위와 돌의 조각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곳은 이곳 서암정사가 유일하다.

 

 

 

 

 

 

 

 

 

 

 

<용궁전>

 

 

 

 

 

<비로전> 올라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