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름다운 산 함백산(1,572.9m)
겨울이 아름다운 산 『 함 백 산 』(1,572.9m)
2010년 1월 30일/산마루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코스 : 만항재 - 함백산-중함백- 은대봉 - 싸리재
함백산 산행의 들머리 -만항재-
정선군 고한읍에서 영월군 상동으로 넘어 가는 만항재(1330m)는 국내에서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만항마을 위쪽에 있는 고개로 태백, 영월의 경계에 있다. 만항재는 봄이 되면 온통 기묘화초로 천상의 화원을 이룬단다.
만항재 밑으로 화방재(939m)라는 곳도 봄이면 고갯마루 부근이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타올라 또 다른 꽃 세상을 이루는 곳이라고.
눈꽃이 피어 사슴뿔같은 나뭇가지들의 아름다움~~~
저 멀리 함백산정상이 보인다.
삼거리에서 우측 함백산 정상으로 가는 길~~~~
정상쪽 아름다운 모습~~~
함백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미소가 아름다운 푸름님과 함께~~~
아름다운 나무아래에서 산사랑선, 볼매, 은아, 푸름, 샤인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정상무렵 완전 멋진 상고대를 만나 사진 찍기에 돌입!
정상 부근의 아름다운 상고대~~~
함백산(1,572.9m) 정상에 올랐으니 기념 인증샷~~!!
오~~~정상의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많이 많이 춥다~~~^^;;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 경계에 있는 함백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답게 정상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아 남쪽의 태백산을 위시하여 북쪽으로는 금대봉과 매봉산
서쪽으로는 백운산, 두위봉, 장산등 대부분 1,400m이상인 산으로 덮여 산세가 거대하고 웅장하다.
멀리 백두대간 태백의 매봉산자락의 풍력발전소가 보이고 아래 정선의 하이원스키장이 보인다.
정상의 차가운 바람을 피해 점심을 행동식(?)으로 간단히 먹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은대봉으로 향한다.
수많은 산악회 표찰들....이곳이 백두대간 길이라서인가 보다.....
주목나무을 배경으로 다가 또 사진을 찍고~~~~ㅎㅎ;;
♣ 주목나무♣
주목은 나무 껍질이 붉은 빛을 띠고 속살도 붉어 주목(朱木)이란 이름이 붙었다.
흔히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고 말한다. 수백년에서 천년을 넘게 살고 또 목재는 잘 썩지 않기 때문이다.
주목은 원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그 약성을 처음 발견해서 염증치료약으로 널리 써오던 것을 미국에서 항암성을 연구하여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예전부터 신장염, 부종, 당뇨병등에 민간약으로 써 온 나무이다.
주목은 100년 넘게 자란 것이라야만 하며 오래 묵은 것 일수록 약효가 더 높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가파른 산봉우리가 은대봉이라고 하며 우리는 지금 저곳을 올라야 한다....^^;;
뒤돌아 함백산 정상을 본다. 힘들어 보이지만 사실 그닥 어렵고 힘든산은 아니다~~~ㅋ
이렇게 저렇게 쉬어도 가며~~
오늘의 종착지인 두문동재까지는 이제 1.2km 남았다.
드뎌 은대봉(1442.3m)이다. 그런데 은대봉표지석이 몸통에서 떨어져 있다. 누가??
은대봉에서 반대편 금대봉을 마주 보며 하산을 한다.
은대봉, 금대봉이란 이름은 함백산아래 위치한 적멸보궁 정암사를 세울때 조성된 금탑, 은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사적에 의하면 함백산에 삼봉이 있으니 동쪽은 천의봉(매봉산), 남쪽은 은탑봉, 북쪽은 금탑봉, 그 가운데 세탑이 있으니
첫째 금탑, 둘째 은탑, 셋째 수마노탑인데 금, 은 두탑은 숨어서 나타나지 않고 수마노탑만 나타나서 전한다고 한다.-펌-
금대봉이 마주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금대봉 올라가기전 싸리재에서 산행은 끝날것이다.
태백에서 정선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구절양장 꼬불꼬불 복잡하게 이어졌다.
두문동재에서 오늘 걸은 등산로를 찍었다. 짧은거리이고 힘든 코스가 없어 부담없이 걸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