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따라서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다보등
2010. 2. 16. 11:32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 1118호>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533-1
1986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발견된 탑지에는 '통화27년'이라는 글자가 써 있어 탑의 조성시기가 고려 목종 12년(1009)임을 알 수 있다.
이 탑은 예전에는 무너진 채 있었는데 1986년 3층의 지붕돌과 5층의 몸돌, 지붕돌을 새로 만들어 복원해 놓았다.
석탑은 그 만든 시기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드문데 이 탑은 기록을 통해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고
또 거의 완전하게 복원된 작품이다.<자료: 문화재청>
이 석탑은 탑을 세우기 위해 두단으로 만든 기초위에 다섯층의 탑신을 세웠다.
기단부는 기단을 만들기 위해 둘러쌓은 지대석 위에 4매의 길게 다듬은 돌로 구성하였다. 위층과 아래층의 넓게 다듬은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를 본떠서 새겼다. 각 층은 몸체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졌는데,각 층의 몸체돌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다.
지붕돌 받침은 1층부터 3층까지는 4단으로, 4층과 5층은 3단으로 새겼다. 이 석탑의 3층 지붕돌과 5층 몸체돌과 지붕돌은 원래대로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