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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천년 목사의 고을 나주를 걷다

다보등 2010. 4. 27. 11:31

봄날 천년 목사의 고을 나주를 걷다

2010년 4월 25일

 

 

                                                                                                                                                                                     <사진 : 우리땅 나무늘보님>

 

 

다산과 약정이 이별한 율정점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 아래에 있는 율정점은 다산 정약용의 발길이 스쳐간 곳이다.

정약용은 1801년 황사영백서사건으로 형인 정약전과 유배길에 올랐는데 약전은 흑산도로, 다산은 강진으로

갈라서면서 율정 삼거리 주막에서 눈물로 헤어졌다. 그때의 헤어짐이 두 형제에게는 마지막 이별이 되고 말았다.

 

 

문화사학자 신정일선생님께서 율정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시고 계신다.

 

 

 

 

나주 박경중 가옥/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3호

1900년초에 지어진 박경중 가옥의 안채는 지을 당시 장흥의 관아를 참조하여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나주지역의 대표적인 민가건축물이다.

 

 

 

나주목사의 살림집 '금학헌'

 

 

 

 

 

 

 

나주목 관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객사인 '금성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성관과 내부 마당은 일제강점기 이후 오랫동안 나주 군청청사가

있었던 장소였다가 최근에 옛건물들은 헐리고 나주 객사가 하나 둘씩 복원되고 있다. 그 중 깨끗하게 복원되어 객사의 모습을 빛내주는 것이

정문인 망화루일 것이다. 망화루는 이층 누각이 있는 출입문으로 전형적인 관청 건물의 출입문 모습을 하고 있다.

 

 

 

최근에 복원된 중삼문과 역시 복원된 우물

 

 

금성관 뒤편 수령 수백년 된 은행나무

 

 나주향교쪽으로 이동중 살짝 들여다 본 범상치(?) 않은 주택.....^^;;

 

 

 

 

 

 

 

 

 

 

나주향교 앞에는 충복사(忠僕祀)유허비가 있다.

정유재란 때 향교 노비의 우두머리였던 김애남이 향교에 모셔진 위패를 안정하게 보관한 공을 인정하여 세운 것이란다.

 

전라남도 나주시 교동에 위치한 나주향교는 1407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나주향교의 대성전은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공자를 중심으로 27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은 조선중기의 목조 건축물로 배향 공간의 중심 전각으로서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