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따라서
비오는 날 남사 예담촌
다보등
2010. 5. 29. 13:54
비 오는 날의 '남사 예담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예담'이란 옛스런 담이란 뜻을 가진 말이란다.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李氏古家) 앞에 회나무 두그루가 서로를 껴안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인 골목이다.
그 나무를 그대로 두고 담장을 두른 멋스러움이 자연과 동화된 모습이다.
며칠째 내리는 비가 남사리를 찾은날은 딱 제격이다 싶게 고즈넉함을 더해준다. 남사마을 돌담길은 맑은 날 보다는
이런 약간의 비가 함께 하는 날이 더욱 제격인것 같은 기분이다.
이 고택은 전통적인 남부지방의 사대부 한옥이다. 건물은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익랑채. 곳간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곳간채 뒤에 있는 사당은 보이지 않게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