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알콩달콩 제천 금수산 산행~~~
가을날 알콩달콩 금수산 산행~~~^^*
산행코스 : 상천주차장-용담폭포-망덕봉-망덕봉삼거리-금수산-상천리주차장(약 5시간)
높이 1,015m. 멀리서 보면 산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주봉은 암봉으로 되어 있다. 단양읍 북쪽으로 38km 떨어진 국망봉, 연화봉,도솔봉 등과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소백산맥의 기부를 이루며 남쪽 계곡으로 남한강과 감입곡류한다. 원래는 백암산이라 하던것을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며
금수산이라 개칭 하였다고 한다.
<용담폭포>
하지만 물은 거의 없는지라 그저 폭포라는 느낌만 받고.....
알콩달콩 사진 한장~~~^^;;
병풍바위라고 명명하며......
독수리바위라고 했는데...
어찌나 가파른 바위를 올라야 하는지 내내 주변을 돌아 볼 겨를이 없었다.
거의 한시간이상을 바위와 씨름을 해야하는 상태라 어디어디 두리번거릴 여유도 짬도 없었던것 같다.ㅜ.ㅜ
그러다 배고픔에 지칠즈음 망덕봉정상에 도착~~
망덕봉(926m)으로 오르는 코스는 올9월부터 개방을 했다한다. 그래 그런지 위험한 구간에 안전시설이 미비한 편이다.
홀홀 옷을 벗어버린 나목들이 정상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파르르 추워보인다...
잠시 가던 걸음 멈추고 돌아 본 산능성이....우뚝 솟은 봉우리가 망덕봉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이라는데 참 많이도 왔다.
가파른 철계단이 군데군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이곳은 이런 시설이라고 있으니 다행이다.
망덕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개방한지 얼마 안된지라 아직 이런저런 시설이 없어 위험한 구간이 많았다.
<금수산> 해발 1016m
정상은 암봉으로 서너명이 서있기도 빠듯할 정도로 비좁았다.
휘휘~~정상에서 바라 보는 전망이 아주 멋지다만....
운무가 내내 걷히지를 않고 있는지라 청풍호반이 보이지를 않고 있다.정말 아쉬운 순간이다~~~;;
다시 시작된 하산길은 고난의 길이었다.
올라올 때 가팔랐으니 내려 갈때라고 다를리가 없지....거진 내내 산아래까지 가파른 내리막이라 다들 고생들을 했다.
하지만 올라 온 길을 생각하면 이곳으로 하산하길 천만다행!! 올라올 때는 바위를 타고 올랐으니 하산길을 그곳으로 잡았으면
어휴~~~생각만해도 끔찍하다~~ㅋ
이런 평탄해 보이는 길은 그닥 많지 않았다는 사실~~ㅎㅎ
해발900m아래쯤 부터는 단풍이 보인다. 정상부근에 나목만 있는것과는 달리 단풍이 아직 남아 역방향으로 보이는 잎들이 예쁘다~~
다시 처음 시작했던 상천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 양켠에 오래 묵은 산수유나무에 빨간열매가 탐스럽다.
커다란 산수유나무들이 즐비했는데 봄이면 그 또한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