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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

다보등 2011. 3. 14. 17:13

 

강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007년 처음 강풀 만화를 인테넷에서 만났다. 일주일에 두번 월, 금요일에 연재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기다리며 월,금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만화속에서 울고 웃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서울에서 2008년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보았다. 하지만 연극은 만화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듯 감정에 와 닿지를 않았다. 그리고 2011년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영화로 개봉이 되었다.^^*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스토리로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느끼는

존재라는 타이틀을 주제로 폐지 줍는 할머니(송이뿐)와 우유배달 할아버지(김만석)의 러브스토리이자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을 담았다.

 

 

 

 

출연 : 이순재, 윤소정,송재호,김수미

오늘은 한꺼번에 두편의 영화를 보았다. 먼저 샤이코 섹슈얼 스릴러 영화 "블랙스완"을 보고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았다.

시간상 '블랙스완'이 빨랐고 "그대사"가 다음 시간대였기 때문이다. 아주 작정을 하고 나온 길이라 두편의 영화표를 갈등

없이 예매했다. 그리고 두주먹 불끈 쥐고 긴장하며 블랙스완을 보고 기진맥진한 몸으로 간단한 음료를 마시고 다음 상영관

으로 들어 갔다. 처음 인터넷에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연재할 때 만화를 보며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다. 주변의 지인들께 만화를

보라고 권하기까지 했으니까 말이다. 그후로 강풀의 만화는 지나간 것까지 검색을 해서 참 열심히 봤다. 완전 팬이 된것이다.

얼마전 끝난 "당신의 모든 순간"이란 만화까지 열심히 보았으니까 말이다.

스릴러를 보고 난 후 놀라고 경직된 마음이 "그대사"를 보며 마음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낀다. 훌쩍거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나는 울지는 않았다. 만화를 보면서 웃고 울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는 내내 훈훈한 봄바람이 부는듯 했다.

 

수라리재에서 홀로 지내는 이뿐이 할머니...만화에선 만석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이뿐이 할머니 슬퍼할까봐 알리지 말라고 하셔서

이뿐이 할머니는 만석 할아버지의 죽음을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데....영화에서는 할아버지가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수리재에 오신다.

돌아가셨음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만화를 검색하여 한번 보시라~~영화도 좋지만 정말 정말 볼만한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