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따라 떠나는 여행/서해안을 따라 우리 국토를 걷는다

서해안을 걷는다 다섯번째는 군산의 '월명공원'에서 시작을 한다

다보등 2014. 7. 22. 14:59

서해안을 걷는다 다섯번째는 군산의 '월명공원'에서 시작을 한다.

 

 

 

 

 

서해안을 걷는다 다섯번째가 되었다. 지난달 변산마실길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5월의 꽃들과 마실길의 아름다움에 반하였더랬다.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에서 마무리를 하고 다시 한달만에 시작된 다섯번째 6월 걷기에서는 군산의 '월명공원'에서 시작을 한다. 군산시민의 멋진 건강휴식터 월명공원의 싱그러운 6월의 숲내음이 기분좋게 해준다.

 

 

 

 

 

함께 걸은 와야님의 말씀에 의하면 군산은 일제가 호남평야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개항한 항구도시다. 군산~전주간 '신작로'도 수탈의 일환으로 벚꽃을 심어 만든 도로다. 군산은 왜인들이 들어와 살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왜인들이 살던 왜식건물들이 가장 오래된 건물들이며 우리의 혼을 침탈하려는 의도로 세운 왜식 사찰 '동국사'가 월명산 아래에 넉살 좋게 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연소 우리땅 걷기 도반들~~~ㅎㅎ

 

 

 

 

 

 

 

 

 

일본의 어느 거리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은 기념품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 일제가 수탈의 빨대를 꽂던 거리를 돌아보고 '금강 하구둑'으로 걸음을 옮긴다.

 

 

 

 

근대시대에 전당포로 사용하던 일본식 건물이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장항읍 장항항~장암 송림산림욕장~송림~옥남~마서 남전~월포~죽산리 서촌 숭어양식장으로 이어지는 약 10km의 해안길을 오전에 걸을 예정이다.

 

 

 

 

 

 

 

 

 

 

12시40분 여의때보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서천군 마서면에 있는 소문난 칼국수집이란다.

커다란 만두와 세숫대야(?)에 담겨 나온 바지락칼국수!

어찌나 푸짐하고 양이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바닥이 보이질 않았다능~~ㅎㅎ

이렇게 또 오전 기행을 마치고 오후 기행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