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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섬으로 가는 섬기행 첫번째 '소매물도' 그 섬에 가고싶다

다보등 2014. 9. 25. 13:52

통영의 섬으로 가는 기행 첫번째 '소매물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섬 소매물도

오래전 모회사의 쿠크다스 CF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다. 2011년도에 홀로 소매물도를 갔다온적이 있다. 4년여만에 다시 찾은 소매물도는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몇개 섬집이 납작하게 몰려있던 선착장입구엔 삐까 번쩍하게 펜션들이 새로 지어졌다. 어디에고 그때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나날이 유명세를 더하는 모양이다. 화려하게 변한 소매물도는 어떤 모습일까? 다시 한번 찬찬히 걸어 보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드는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30분 걸린다.

이번에 우리땅 도반들과 함께 통영의 앞바다 소매물도,대매물도, 비진도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이틀에 걸쳐 세곳의 섬을 두발로 샅샅이 돌아 보았다. 차가 들어 갈 수 없는 섬인지라 두다리로만 걸어야만 섬 곳곳을 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2011년 봄 소매물도를 방문했었더랬다. 그땐 혼자였다. 혼자였기에 외로웠을터이지만 그런 사치스런 생각을 가질 겨를도 없었다. 정말 행복한 섬여행이었다. 이번에 많은 인원이 함께했다. 어쩌면 좀 번잡하고 시끌거리긴 하였으나 여전히 아름다움을 만끽한 섬여행이었다.

 

 

 

소매물도 도착하여 우선 단체사진으로 시작을 하였다.95명의 도반들이 함께했다.

쫌 많은 인원이긴하다....ㅎㅎ

 

 

 

옛 소매물도 분교가 있으나 지금은 입구를 막아 놓아 들어 갈 수가 없다.

 

 

 

드디어 소매물도의 명소 등대섬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전에 왔을땐 물이 들어 오는 시간이라 들어 갈 수가 없어 등대섬 입구에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다행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등대섬 내려 가는 길에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테크들이 지난번보다는 많이 줄었다. 위험한 구간들이 있어서인지 막아 놓은 곳이 많았다.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한다.

 

 

 

 

 

물빛이 어찌나 맑고 푸른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등대섬 들어 가는 몽돌밭으로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까지 들어갈 수가 있다.

몽돌밭에서 등대섬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물속에 잠겼다가 모습을 들어낸 몽돌은 미끄럽기 그지없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뗀다. 미쳐 다빠지지 못한 바닷물이 파도 한번 칠때마다 발을 적신다. 그찮아도 미끄러워 조심스러운데 거기다가 발을 적시지 않을려고 애를쓰다간 자칫 넘어질판이라 에라 모르겠다 성큼성큼 물을 밟고 지난다. 신발속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이 싫진않다.

 

 

 

 

 

 

 

소매물도를 빠져나와 대매물도 당금항으로 가는 배를 타고 이동을 한다.

대매물도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 오늘은 소매물도, 대매물도를 걷고 내일 비진도를 걸으면 이번 기행의 마무리가 되겠다.

이번엔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이라 더욱 설레이게 된다. 서둘러 배에 오른다.

 

 

소매물도 선착장을 뒤로 하고...

 

 

 

 

                                                  요리

 

소매물도를 출발한 배는 30여분만에 정겨운 손글씨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 오는 대매물도로 들어선다.

소매물도가 아기자기한 여성스타일이라면 대매물도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섬이란다.

그래 직접 걸어보고 느껴보자~~

 

 

 

2011년 봄의 교향악이 울리던 소매물도 http://blog.daum.net/whdms26/17188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