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트렉의 시작 글레이드 하우스로 이동
밀포드트렉의 시작 글레이드 하우스로 이동
2016년 2월 18일
우리는 어제 키써미트 트레킹을 빗속에 마치고 테아나우의 밀포드트레킹 미팅지점으로 이동하여 팀에 합류를 하였다. 밀포트는 하루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밀포드트렉을 함께 할 세계 각국에서 온 50명의 트레커들과 함께 테아나우의 한 숙소에서 잠을 잤다. 밤새 빗소리가 들렸다. 숙소는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게 잘 잔 아침...개운하다.
오늘은 밀포드트렉의 명실공히 첫날이다. 중식 후 50명의 트렉커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밀포드로 한시간 이동을 했다.
테아나우에 있는 트레킹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으며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밀포드 트렉을 위해 선착장으로 버스 이동...
밀포드행 보트 승선..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간다. 하늘에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날이다. 뭐 오늘은 트레킹이 있는 날이 아니니 비가 올려면 오늘 오고 내일 오지말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가이드 4명이 4박5일 함께했다. 마침 우리팀에 한국인 가이드가 배정이 되어 아주 좋았다.
Glad 선착장에 도착을 하자 모든 트렉커들은 배에서 내리며 신발들을 소독을 했다. 원시자연을 보호하려는 방침이다.
짠!!!
우리는 설레이기 시작을 하였다. 이제 진짜 밀포드에 입성을 한 것이다. 드뎌 말이다~~ㅋ
우거진 열대우림속으로 30여분 들어가야 밀포드의 첫번째 숙소 글레이드 하우스가 나온다. 나무마다 수북하게 이끼가 주렁주렁 달렸고 물을 잔뜩 머금은 이끼는 신비롭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건 진짜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앞으로 만나게 될 우림은 그야말로 이끼들과 고사리의 천국이었다. 우리는 특별하고 환상적인 뉴질랜드 자연의 세계로 들어왔다.
다행히 글래이드 하우스에 도착할 즈음부터는 하늘이 개였다. 파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심장이 터질듯 설레였다.
숙소에 도착을 하니 음료와 스넥종류의 간식을 구비해 놓아 출출한 속을 간단하나마 달랠 수 있었다. 밀포트트레킹 내내 제공되는 식사류는 정말 최고였다. 완전 만족 그 자체였다.
Lydia 가이드와 함께 아쟈!!
헤초트레킹을 통해 함께 떠나 온 22명의 인원들...
한국이 절반이 넘는 최대 인원의 참가국이다. 50명의 인원중 나머지 외국팀은 독일, 캐나다, 프랑스,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등으로 구성이 되었다. 부부팀, 친구와 함께, 직장동료 등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첫날 단체 사진을 찍었다는... 세계 각국에서 온 50명의 트레커들과 함께...
트레킹이 종료되고 완주증과 함께 이 사진을 나눠주었다.
숙소벽을 장식한 세계 각국의 돈...우리나라 돈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시간반 정도 주변을 산책하며 식물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트레킹 하는 내내 자주 눈에 띄인 저 통은?
섬에는 오랜 세월 새를 잡아 먹는 천적이 없었기 때문에 날개가 퇴화하여 날지 못하는 새들이 많다. Cook 선장이 이 섬에 상륙하면서 쥐가 유입되어 새알을 먹어 치우는 바람에 어떤 새는 멸종위기까지 되었단다. 덫안에는 알이 미끼로 들어있다.
저녁 식사는 후식까지 훌륭하였다. 메인 요리는 세 종류로 그 중 한가지를 전날 미리 선택하게 되어 있다. 움식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자기 소개시간을 짧게 가졌다. 밤 10면 무조건 소등이다. 그 전에 충전, 빨래, 씻기 등등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