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을 떠나 나미비아 빈트훅으로~~
케이프타운을 떠나 나미비아 빈트훅으로~~
2017년 5월19일(아프리카 여행 11일차)
금요일 이른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5시에 조식을 먹고 오전 7시 공항으로 출발이다. 이렇게 서두른 것은 나미비아 빈트훅으로 가는 날이기도 하고 오전10시 비행기 시간 때문이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 여행자에겐 더할나위 없는 날씨이나 이 나라에선 비가 내리지 않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란다. 하나 예를 들면 세차도 양동이로 해야지(아무래도 물을 적게 쓰게된다), 호스를 이용하면 벌금이 세단다. 아무 생각없이 샤워하고 물을 실컷 쓴 여행자는 이런 설명을 들으며 속으로 찔끔하였다. 지구는 현재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비가 많이 와서 탈, 안와서 탈...에효ㅠ
나미비아 빈트훅행 비행기를 수속을 하면서 짐무게가 20키로를 넘으면 오버된 무게를 계산해서 알짤없이 차지를 물어야 했다.
나와 동현언니를 제외한 모든 일행들이 해당되었다. 아프리카 여러나라를 이동할때 여러번의 비행기를 탔는데 그때마다 철저하게 무게를 따졌다.
케이프타운 공항 면세점에서
만델라와 함께~~ㅎㅎ
넬슨 만델라는 아라르트헤이트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흑인인권운동에 참가한다.
무장투쟁과 27년간의 복역, 노벨평화상...
사우스아프리카 항공기
나미비아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려 다 본 케이프타운 모습...
비행기가 작아서인지 낮게 날아 아래가 아주 잘보였다는...ㅋ
둥근 시설물은 무엇일꼬??
기내식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기내식(?)이 나왔다.
오전 11시20분경 나미비아 빈트훅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Hosea Kutako 국제공항
공항를 벗어나자 길 양옆으로 우거진 풀들이 무성하다.
풀들은 가을로 접어 들어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아프리카 여행 11일째가 되어서야 이제사 아프리카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묵을 숙소인 '호텔 사파리 비지니스'에 들어서자 시원한 웰컴쥬스로 환영을 한다....
방에다 짐을 던져놓고 다운타운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일단 호텔밖으로 나와 인디펜던스 도로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렸다.
함께 하기로 한 4명이서 택시를 타고 립아이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 스텔론보쉬와인바로 직행(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택시비 땀시 실랑이가 좀 있긴했으나 비싼 수업료 물은셈 쳐버렸다.
암튼...
시원한 맥주를 앞에두고 기분 전환부터~~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던 스테이크~~
아프리카 여행중 느긋하게 호사스러운 식사를 한 날이다~♬
후식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과 애플파이~
식사후 다시 택시를 타고 쇼핑몰지구인 포스트몰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오래전 나미비아에 떨어진 운석을 전시해 놓은 곳이 있어 신기해 하며 돌아보고...
나미비아 수도 빈트훅은 1650미터의 고원에 위치한 인구 17만명의 도시이다. 고원에 위치한 탓에 기후가 좋은 편이다. 햇볕은 따갑지만 공기는 상쾌하다. Windhoek라는 말은 아프리칸스말로 '바람Wind'이 부는 모퉁이(Hoek)란 뜻이다. 독일 식민지 영향으로 독일인이 많이 살고 있으며 독일어와 영어가 사용되고 있다.
<크라이스트 교회>
나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1896년에 지은 독일 루터파교회이다. 이 교회는 네델란드 점령지였던 이 곳에 독일이 점령, 교회를 지을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인부들을 공사가 다 끝자나 모조리 죽여서 교회지하에 묻었다고 한다. 왜 그랬는지...숨겨야할 비밀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겉보기에는 아름다운 교회이지만 참 무서운 곳이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 사파리로~~(몰랐는데 알고보니 막차였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