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목이 우거진 노산 최대 규모의 도교사원 태청궁
청도 라오산 태청궁 : 천년의 고목이 우거진 노산 최대 규모의 도교사원
2019년 1월 26일
청도에서 지낸 지 거의 한달이 되어 갈 무렵의 어느 주말에 라오산 태청궁과 앙구를 가기위해 숙소를 나서 버스타고 라오산으로 향했다.
지난 주말 라오산 거봉쪽을 갔다 온 경험이 있는지라 오늘은 라오산매표소까지는 아주 쉽게 찾아갔다. 입장권을 사고 셔틀버스를 타고 태청궁으로 이동을 한다. 거봉으로 가는 셔틀과는 반대방향으로 버스는 출발했다. 태청궁 가는 길엔 바다가 함께 따라 왔다. 길이 참 예쁘다.
태청궁 입구에서 셔틀버스에서 내려 바다를 끼고 잠시 걸어야 했다. 태청궁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1월 비수기라서인지 사람이 없다.
태청궁 한바퀴 다 돌아 나올 때까지 몇 명의 사람을 만났을 뿐이었다. 조용해서 좋긴 하지만 너무 사람이 없어 좀 거시기했다.ㅎㅎ
덤으로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마냥 행복했던 날이다.
▲ 버스 차창밖으로 보이는 청도의 부산
라오산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 60세 이상 경로우대는 외국인에게도 적용을 해준다.
경로우대는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케이블카 비용은 경로우대가 안된다. 모든 관광객들이 같은 비용을 내고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이 날은 라오산거봉쪽으로 가는 한국 패키지관광객들이 많았다. 거봉방향으로 가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케이블카를 탄다.
걸어서 올라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당연 일반 관광객들은 거의 걷는건 안된다고 봐야한다.
암튼 나는 오늘 태청궁으로 가는 셔틀을 탔다. 그런데 태청궁가는 셔틀버스 안에는 현지인들 10명 남짓...
태청궁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내렸다. 휑~~한 입구.
넘나 조용했던 태청궁.
입구를 지나서 태청궁으로 들어 가기 위해 이곳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노자상
수령 260년 된 동백나무(山茶花)
태청궁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정말 오래된 거목들이 많았다는 것.
동백나무(山茶)
수령이 11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
공자와 노자가 도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
세계최대 노자상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노자상은 어찌나 큰지 카메라에 다 들어 오지도 않는다.
노자상 아래 전시공간에 있던 십이간지12띠를 만날 수 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노자상앞에서 보니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노자상 못지 않게 커다란 소도 인상적이다.
태청궁을 빠져 나와서 작은 서점이 있길때 잠시 들어 가서 구경~
사진에서 보이는 '漫步青岛' 손글씨 책을 구입했다. 책속 그림이 너무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