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볼만한 곳 - 중국 최대의 낙산대불
쓰촨성 볼만한 곳 - 중국 최대의 낙산대불
『낙산대불이 있는 러산은 쓰촨성의 중남부 장강长江의 수계인 민강, 다두강 및 칭이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민강가에 있는 링윈산 서쪽 암벽을 통째로 잘라내 새긴 마애석불로서 713년 만들기 시작하여 803년에 완성한 말 그대로 대작이다.
러산은 세 갈래 강이 합쳐 지는 곳이라 옛날부터 물살이 세서 배가 자주 전복됐다고 한다. 이에 당나라 때 승려 해통이 배가 안전하게
지나다니기를 기원하여 조각을 시작하였으며 그가 세상을 떠나자 지앤난의 절도사 위고가 90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조각 당시에는 금빛과 화려한 빛깔로 장식하였고 13층 목조 누각으로 덮어 보호하였으나, 누각은 명나라 말기에 불에 타 없어졌다.
1994년 유네스코에서 아미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19년 8월 11일
낙산대불이 있는 러산은 청두에서 2시간거리이다.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는데 우리는 일행이 여러명이라 승합차를 대절하여 러산으로 출발했다.
날씨는 무지무지하게 좋다. 아침으로 숙소앞에서 파는 包子와 흰죽을 사서 먹었다.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먹기론 아주 그만이다.
낙산대불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고 긴줄끝에 섰다. 중국은 관광지 입장료가 은근 제법 비싸다. 그런데 60세 이상은 입장료 면제인 곳이 많다.
외국인에도 적용이 되므로 잊지말고 여권을 지참하고 다녀야 한다. 여러곳을 다니다 보면 것도 제법 많은 지출을 아낄 수 있다.
그나저나 에효효~~~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ㅠ
사람들속에 묻혀서 떠밀려서 위로 올라간다. 낙산대불을 보기 위해서는 절벽 아래로 나있는 잔도를 내려가야 하는데 그 잔도로 가기위해 한시간을 넘게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다. 드디어는 우여곡절끝에 낙산대불을 마주하니...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중국최대 크기의 석불상이라더니 참말 엄지 척이다!
중국인들은 자기네 나라여행도 땅덩어리가 워낙 넓고 소수민족도 많다보니 풍습도 다르고, 기후도 제각각이고, 볼거리도 제각각이니 가는곳 마다 낯선땅이라는 느낌상으로 마치 외국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 어딜가나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이다.
입장료도 은근 비싼 이 나라는 자국민한테서 받는 관광수입만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
낙산대불이 있는 잔도로 내려 가는 곳도 구불구불 끝도 없는 긴 줄에서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강 3개가 만나는 곳이다 보니 물살도 세고 배가 전복되는 일이 많아서 안전을 빌면서 낙산대불을 만들었다고 한다.
드디어 낙산대불을 볼 수 있는 장소까지 왔다.
여기서 부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길은 절벽을 따라 잔도가 설치되어 있어 아찔아찔하다.
점점 아래로 내려 가는 중...
까마득한 아래로 미륵대불의 발이 보인다.
걸어서 낙산대불을 볼 수 있는 방법과 배를 타고 와서 앞에서 볼 수도 있다.
잔도옆 절벽에 있던 미완성의 흔적들...
아래로 내려 오긴 했으나 너무 커서 전체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아래에서 올려다 볼려니 어마어마하다.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 와서 처음 출발지 건너편에서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왼편으로 아래로 내려 가는 잔도가 보인다.
간식으로 챙겨간 과일을 먹고, 이제 주변을 둘러 보며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영보탑
당나라 때 만들어진 벽돌구조의 탑이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하산한다.
친구랑 둘이서 점심으로 먹은 국수이다.
冷面으로 차가운 국수이다.
어제 진리거리에서 먹었던 국수랑 같은 종류인것 같았다.
보기엔 이래도 먹을만 하다.
살짝 매운 맛인지라 맛있다는...ㅎㅎ
사실 낙산대불을 보고 내려와서 배를 타고 앞에서도 볼 생각이었으나 뭐 굳이 배까지 타고 또 볼 필요성은 없는것 같았다.
그리고 배를 타기위한 줄이 땡볕에 끝도 없이 길었다.
공짜로 태워준다고 해도 사양할판...ㅋ
배를 타고 간다면 티켓에 있는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면에서 보니...멋지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