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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팀 마샬

다보등 2021. 8. 30. 14:53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터키 특파원과 외교부 출입 기자를 지낸 저자(팀 마샬)는 영국 스카이 뉴스 외교 부문 애디터이자 BBC기자로도 일하는 등 25년이 넘는 동안 분쟁지역을 취재한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이제는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에서 비롯된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빈부 격차 등에 대해 살펴본다.

 

★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

★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고 있는, 서유럽

★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러시아

★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된, 한국

★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일본

★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중동

★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서로 달랐던, 인도와 파키스탄

★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

여기에서 저자의 풍부한 취재 경험이 더해져서 과거, 현재, 미래를 주시하면서 세계사를 결정한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지리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지리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세계 경제를 어떻게 좌우하는지도 보여준다. 바야흐로 지경학geoeconomics, 지정학geopolitics에서 <지리geo>를 들여다봐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