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아름다운 푸른 바다 함덕해변과 서우봉
다보등
2023. 5. 23. 23:40
함덕해수욕장에서 만난 아름다움.
뭐라 표현이 안 되는 푸른 바다와 흰구름과 파란 하늘, 눈부신 해변과 사람들, 초록의 서우봉 그리고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딸과 나.
집을 떠나 몇 시간 만에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눈앞에 두고 제주 바다를 바라보자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세상에나!
어쩜 바다가 이래 푸르고 아름답단 말인가.
알게 모르게 쌓였던 온갖 것들이 푸른 바다 앞에서 싹 사라졌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서우봉 둘레길을 짧게 걸어 보기로 했다.
서우봉은 올레 19코스에 포함된 길로 예전에 혼자 역방향으로 걸었었다.
그것도 벌써 7 ㅡ8년도 더 된 일인가 싶다.
그땐 툭하면 제주도엘 왔었다.
오늘 이렇게 훌쩍 자라 어른이 된 딸아이와 같이 제주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동안과는 사뭇 결이 다른 감동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