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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남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 온 몸으로 느끼고 오다 본문

남미 5개국+파타고니아/남미 5개국+파타고니아

'남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 온 몸으로 느끼고 오다

다보등 2014. 2. 8. 17:30

'남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 온 몸으로 느끼고 오다

 

 

 

 

 

 

 

2013년 12월 22일

인천을 출발하여 암스텔담을 경유 페루 리마에 도착을 하였다.

뱅기를 이틀동안 타고서야 도착을 하였다. 참말로....멀다...

그렇게 페루 리마에서 남미여행을 시작한다.

 

 

 

우선은 한달이 넘는 일정이니 사진은 또 얼마나 많은지...

많은 사진들 일일이 들여다보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ㅠ.ㅠ

대충대충 일정을 따라 추려본다.

그 많은 사진들중 선택되는 사진들은 선별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고 우선적으로 선택되었음이다.ㅋ

일정따라 한두장 추리는 작업도 만만치 않구나...

 

 

 

 

 

여행 첫날 리마에서 자유롭게 하루를 보낸다.

종일 리마시내를 돌아 당기다 오후시간 리마의 강남이라 불리는 미라플로레스로 이동을 하여 태평양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태평양을 마주하고 해안절벽위에 만들어진 라르꼬마르를 따라 작은 테마공원들이 즐비하다.

그중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구엘공원의 가우디작품을 모방한 타일의자가 있는 사랑의 공원에서 일몰을 맞이하며 리마에서 남미여행의 첫날을 보냈다.

 

 

 

 

 

이후로 오랫동안 숨가픈 여행이 이어진다. 야간버스는 기본이고 것도 10시간이 넘는 것은 기본이고 25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하는 날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버스이동 7-8시간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였다. 버스이동도 힘들지만 도시들이 해발2-3천은 기본이고 5천이 넘는 곳을 지나야하는 여정이다보니 여행 절반은 고산증으로 많이 힘들었다. 다행이 나는 그닥 심한 편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피할 수 없는 고산증으로 내내 힘들었다.

자자~~~

자세한건 천천히 곱씹어 가며 여행기를 작성할 것이고 여기서는 대략적인 사진으로 인사를 올린다.

다녀 온 곳을 모두 다 올릴 수는 없고 생략된 곳은 차후로 미루고 여기선 진짜 인상적이었던 곳 위주로 올린다. 그래도 많다.ㅋ

 

 

 

 

피스코(Pisco)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바예스타 섬,

물개섬 파라카스(Paracas)섬 방문.

 

 

 

이번 여행 최고의 엑티비티!!!

사막에서 펼쳐지는 2시간동안의 사막 버키카 질주, 거의 90도로 내리꽂히는 샌드보딩 체험, 와카치나오아시스에서 수영!

 

 

 

 

 

 

나스카(Nazca)에 도착

사막위에 새겨진 고대의 수수께끼!

미스테리로 남겨진 고대 나스카라인의 지상화를 경비행기 타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책에서나 보던!

영상으로나 보던! 그 신기한 그림들...

그래 하늘에서나 봐야 볼 수 있는 거대한 그림들...

팜플렛에 있는 지상화를 모두 눈으로 식별 가능하였다는 사실!

날씨가 최상이었다.

 

 

 

 

 

 

그 중 하나 벌새~

 

 

 

옛 고대 나스카인들의 문명을 느낄 수 있는 무덤(Chauchilla)!

 

 

 

마추픽츄로 가기위해 꼭 들리는 도시 꾸스꼬...잉카인의 심장 꾸스꼬.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도시

고산지대라 무리한 행동을 삼가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현지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부터 슬슬 조심을 해야했다.

 

 

꾸스꼬시내를 걷다보면 이렇게 촘촘하게 쌓아 올린 잉카시대 석벽을 많이 볼 수 있다.

힘을 완벽하게 분산시킨 구조 덕분에 대지진에도 옛 모습을 그대로 지킬 수 있었다고.이 돌담 가운데 12각의 돌을 발견할 수 있다. 

 

 

 

피삭,우루밤바,오얀따이땀보, 작은 마을 친체로로 이어지는 성스러운 계곡.

고대도시를 방문하여 옛 잉카의 유적과 생활, 문화 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말하면 잔소리!!

내가 기어이 그 곳엘 왔다.

전날까지도 새벽까지도 간간히 비가 내리는 날씨였으나 마추픽츄에 오른 이 시간만큼은 하늘이 열렸다. 화창하고 맑고 밝게~!!

 

 

 

 

 

 

 

 

 

모라이 Moray

잉카의 계단식 밭.

부족한 농지 해결을 위한 계단식 농업과 고도에 맞는 작물을 기르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살리네라스 Salineras

황토색 계곡 사이를 가득 메운 염전 살리네라스.

땅으로부터 소금을 수확하는 염전이다. 암염이 녹아든 물을 계단식으로 조금씩 가둔 다음 햇볕으로 물을 증방시켜 소금을 만드는 곳이란다.

물을 만져보니 약간 따뜻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여행중일때는 우기인 탓으로 팜플렛에 있는 사진처럼 눈처럼 하얀 소금밭을 볼 수는 없었다.

 

 

 

 

 

 

볼리비아를 오가는 관문이자 페루 폴끄로레의 중심도시 뿌노.

그곳에 잉카의 창시자인 망꼬 까빡이 강림한 전설의 호수 티티까까가 있다.

스페인의 점령 이전부터, 더 나아가 잉까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원주민들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로스 섬과 따낄레 섬 두 곳을 다녀왔다.

 

갈대로 만든 인공섬으로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우로스 섬 Uros

 

 

 

 

고유언어인 께추아 어를 쓰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섬 따낄레.

선착장에서 40분정도 언덕길을 올라가야 한다. 해발3800m이다. 그리 높은 언덕은 아니지만 해발이 있다보니 언덕을 오르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심장이 터질정도는 아니지만 엄청시리 숨가쁘다.

정상에 있는 광장에는 이곳에서 다른 도시로의 거리가 적힌 표지판이 있어 눈길을 끈다.

 

 

 

 

페루에서 열흘을 보내고 볼리비아로 떠나는 날.

국경이래야 바닥에 줄을 그어 놓은 것이 다인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갔다.

여행할때마다 느끼는 국경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우리네 국경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으므로...

 

 

 

 

 

여행의 재미는 사람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욱 쫄깃하게 해주는 것 같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빠스

해발 3,600m에 위치한 하늘아래 첫 수도, 수도로서는 최고 높이란다.

 

 

 

 

계곡모양이 달과 흡사해서 이름지어진 달의 계곡 Valle de la luna

 

 

 

 

 

 

열차의 묘지 Cememterio de Trenes

열차들이 오고가는 주요 교차로였던 우유니답게 1907년뷰터 1950년대에 사용하고 페기처분한 오래된 열차들을 마을 외곽에 모아 놓은 곳.

열차의 묘지라는 시적인 이름을 가진 곳이지만 다만 그저 녹슨 열차들의 쓰레기장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는 길에 들렀다.

 

 

 

우유니 소금사막 Salar de Uyuni

12,000km2 넓이의 사막 안에 20억 톤에 달하는 소금이 있는 곳이란다!

사륜구동을 타고 2박3일동안 우유니를 즐겼다.

소금 호텔앞 국기들 사이에 당당하게 휘날리는 태극기가 무척이나 반가웠다는~~

외쿡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능~~ㅎㅎ

 

 

이런 재미난 사진도 찍으면서...

 

 

 

 

우유니 이틀째...

바람에 깍인 산과 바위들...

 

 

 

우유니 삼일째...

다양한 색깔의 호수들.

현실적이지 않은 다채로운 색을 가진 호수와 산과 모래...

해발 4,400m의 고도가 예사롭지 않은 지역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멋진 경관을 포기할 수는 없지!

두눈 부릅뜨고 열심히 사진찍고(사실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ㅠ.ㅠ), 감동하고...

 

 

 

 

 

볼리비아국경,

칠레로 넘어 간다.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말고는 마을에서 볼거라고는 아르마스광장 한 켠에 자리잡은 17세기경 건축된 산 뻬드로 교회뿐인듯하다.

기념품마져 산 뻬드로교회모형이 전부이다.

 

 

 

 

 

버스로 25시간을 달려 도착한 칠레의 수도 '산띠아고'

스페인 산띠아고가 아닌 칠레의 산띠아고엘 왔다.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빼곡히 있는 집들과 그 사이를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아센소르 Acensor.

산띠아고를 건설한 뻬드로 데 발디비아가 1544년 이곳을 '산띠아고의 바다 현관'으로 정한 이후 몇 세기 동안 산띠아고로 들어 가는 입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발파라이소.

발파라이소의 대표 명물인 아센소르는 만들어진지 100년도 더 된 경사형 엘리베이터.

 

 

 

 

태평양이 발아래에서 반짝이는 휴양도시 비냐 델 마르

발파라이소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긴 해안선을 따라 호화 호텔과 고급 아파트,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는 비냐 델 마르

조금 전 다녀 온 발빠라이소의 풍경과는 아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곳이다.

 

 

 

여행자에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여행 가이드북.

그러나 2014년 현재와는 너무나 다른 내용 때문에 애를 먹었다. 10년전 내용을 연도만 바꾸고 계속 그대로 출판하는듯 하다.

없어진 식당 찾느라 고생고생 생고생!

택도 없이 비싸진 입장료! 투어비! 언급되지 않은 볼거리 등등....

왜? 대체? 업뎃을 안하는거냐구~??

최신판이라는 제목이나 달지말던지!

 

에효...그럼에도 참 고마운 책이다.

 

 

 

칠레국경에서 알헨티나로 넘어 간다.

 

 

 

 

칼라파테

지구상에서 남극을 제외한 가장 큰 빙하가 있는 곳!!

길이 50km, 폭 5km를 자랑하는 페리토 모레노빙하 Moreno Glacier

아이젠을 착용하고 수 천년된 빙하위를 걷는 짜릿한 스릴을 즐겼다

신비스럽고 은밀한 푸른색을 바라보며...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로 꼽힌...

빙하가 깎아 만든 빠따고니아의 절대 비경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세상의 끝?

남미 최남단 땅끝 마을 '우수아이아 Ushuaia'

남극으로 가는 크루즈가  이곳 우수아이아에서 출발을 한다는군~

찰스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이곳을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비글해협.

크루즈를 타고 비글해협투어!

 

 

 

 

I World's End

 

 

 

우수아이아 출발!

뱅기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탱고의 발생지 그리고 예술가들의 거리

산뜻한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집들과 거리, 땅고를 볼 수 있는 보카지구 '카미니또 Caminito' 방문

 

 

 

 

 

땅고는 뭐...날씬한 것들만 추는건 아니쥐~~ㅎㅎ

남미의 모든 나라들의 사람들의 비만도는 상상 그 이상이다. 그러니 이 정도는 귀엽귀엽~~

 

 

 

가로수에 입힌 손뜨게 옷이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나라도 가로수에 이런 옷을 입히면 어떨까?ㅋ

우연찮게 나무 옷이랑 내 옷이랑 같네그려~~ㅎㅎ

 

 

 

 

 

사생아로 태어나 여배우로 살다가 뻬론 대령과 결혼해 영부인까지 올라가는 극단적인 인생을 살았던 여자 '에바 페론'

그녀의 무덤을 찾아갔다.

33세에 사망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연출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에비타'가 인기를 끌면서 주제가인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Don't Cry for Me Argentina'는 이제 알헨티나를 떠올리는 대표 노래가 되었다.

 

 

 

묘지라기보다는 유럽의 어느 골목길 같은 느낌이 드는 레골레따 묘지엔 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페론 집안의 반대로 가족납골당에 묻히지 못했다고. 그러나 꽃이 끊이지 않는 그녀의 무덤을 보면 아직까지 식지않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에바페론의 무덤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돌아서는 사람들...

 

 

 

산 뗄모 거리

한때 알헨티나의 부유층이 살았던 산 뗄모지역.

1870년 황열병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 가장 우울한 지역으로 남겨졌던 곳.

스페인풍의 건물과 손 때묻은 골동품, 땅고 음악이 흘러 나오는 옛 카페들마다 땅고의 냄새가 가득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일정에 일요일이 끼어있다면 산 뗄모지역은 일요일 여정으로 남겨두라는 곳이다. 마침 일요일 이곳을 찾았다.

 

 

 

 

 

 

뿌에르또 이구아수

탄성마저 삼켜 버리는 폭포의 대열!

알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평화로운 일상속에서 만나는 거대한 감동~~!!!

 

 

 

 

 

악마의 목구멍!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져 내리는 폭포!!!

그래서 악마의 목구멍?

 

 

 

 

 

그리고...

브라질에 내린 하늘의 거대한 신비!!

포스 두 이구아수!! 

 

알헨티나쪽이던 브라질쪽이던 어느 곳이던 그 누가 얼마만큼의 기대를 안고 오더라도 그 이상을 볼 수 있는곳!!

폭포에선 모든 사람들이 그냥 맥없이 실실 웃으며 행복해 했다.

 

 

 

 

브라질

신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그리스도상

리오 데 자네이루의 산 꼭대기에 있더만~

크긴 엄청시리 크데요~

사람도 엄청시리 많고...

 

 

 

 

드디어?

긴여행이 힘들었나? 집에 가는 날이 이렇게 반가울수가!!ㅎㅎ

 

브라질에서 뱅기를 타고 암스텔담으로 가는 중...날이 밝아 온다.

11시간만에 암스텔담공항에 낮 12시35분 도착하였다.

인천행 21:20분...공항에서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길고...또... 너무 지루하다

잠시 암스텔담 시내로 고고씽~~전철타고 20여분?

 

 

 

물의 나라 네델란드답게 암스텔담 시가지는 거미줄처럼 운하로 빙빙 둘러져있다.

암스텔담역에서 하차.

잔뜩 흐린 하늘에서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크루즈 시티투어란걸 해본다.

배를 타고 한바퀴~~

 

차이나타운이란델 가서 요리?를  주문하여 밥다운 밥을 먹고...

트램타고 이동하여 고흐미술관 관람.

시간이 없어 대충대충 훝어보고 어두워진 암스텔담을 뒤로하고 다시 공항으로 고고씽~~

 

 

 

 

 

 

 

 

나랑 함께 한 25리터짜리 배낭에 메달린 독도뱃지, 안동 하회마을에서 구입한 미투리...

미투리는 외쿡인이 보았을때  신기한 물건이었던듯...탐내는 사람들이 많았다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