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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지난 4월말에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을 걷고 그동안 중단 하였던 강화나들길을 선선한 10월에 다시 걷기로 맘 먹고 10월 첫 일요일에 나섰다. 쭉 쉬었다가 다시 걸으려니 사실 맥이 빠져 마음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딸이 함께 걸어 주어 큰 힘이 되었다. 우선 시작을 편하게 하기 위해 강화역사박물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18코스를 선택하였다. 당일날 아침, 강화도 못미쳐서부터 길이 밀리긴 하였으나 그리 힘들지 않게 도착을 하였고 강화역사박물관에 주차를 하니 딸도 뒤따라 도착을 하였다. 10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나도 아이도 아침을 먹지 않았으므로 일단 간단하게 준비해 간 음식을 먹고 출발을 하였다. 다행인 게 18코스 내내 매점도 하나없는 길이어서 미리 먹고 출발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었다. ♣ ..

어느새 4월 마지막 주말이다. 지난주보다 눈에 띄게 나뭇잎들이 무성해졌으며 노란 연두빛에서 선명하게 초록초록해졌다. 점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초록은 더 짙어질 것이다. 얼마전 남편은 무릎이 아프다며 오래 걷는 걸 조심하는 중이다. 강화나들길은 호젓한 숲길구간이 있어 혼자 걷기에 좀 거시기하여 당분간 못 걷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딸이 따라 나섰다. 모처럼 딸아이와 함께 걷게 되어 내심 고맙고 반갑기도 하였다. 딸아이의 컨디션을 생각하여 거리가 좀 짧고 걷기 부담없을 것 같은 14코스를 선택하였다. 용흥궁공영주차장에 주차(평일 유료,공휴일 무료)를 하고 용흥궁앞 나들길도장함에서 출발인증도장을 찍고 오전 9시45분 출발을 하였다. ▶ 제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용흥궁을 출발하여 중앙시장을 거쳐 골목길을 지..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제18코스 왕골공예마을가는길을 걸을 생각으로 내비게이션에 강화역사박물관을 찍고 출발을 하였다. 강화도가 가까워질수록 도로는 정체가 되다 풀렸다하며 강화역사박물관에 도착을 하였으나? 요원들이(?) 앞을 가로막는다. 박물관도 주차장도 폐쇄되었다며 이용할 수 없단다. 이유는 물어볼 것도 없었다. 박물관에 온 것도 아니고 그저 강화나들길 걸으러 왔으나 당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으니 난감하였다. 하여 급하게 다시 검색을 하여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출발지인 창후선착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선택지가 여러곳이었으나 그나마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가까운 곳이라 정했다. 황금들녘길 16코스는 사실 가을에 걸을까 하고 생각했던 곳이라 특별히 검색해 본 길이 아닌지라..

비소식이 있는 주말, 비오기 전에(그러나 비는 생각보다 일찍 시작을 하였다) 서둘러 걷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하늘이 잔득 내려앉은 길을 달려 강화풍물시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이게 뭔일이래? 오늘이 하필 장날(2일, 7일)인 모양이다. 차량들로 북새통이다. 다른 때 같으면 장날이라하면 신이 나서 장구경할 판이지만 오늘은 그게 아닌지라 풍물시장에서의 주차를 포기하고 서둘러 내비게이션을 찍어 용흥궁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용흥궁공원주차장에서 15코스 출발지인 강화산성남문까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인지라 다시 길을 물어 방향을 찾아 걸었다. 주차를 한 용흥궁은 15코스 끝지점인 동문으로 가는 길목이다. 그래서 사실 역방향으로 걸을까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그냥 남문에서 정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강화나들길 1..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걷기여행길 강화나들길을 걸어 보기로 계획을 잡고나니 강화도를 틈만 나면 드나들게 생겼다. 사실 이런 일들을 은근 즐기는 중이다. 하여 3월 둘째 토요일인 오늘은 강화나들길 20코스 중에 햇볕이 뜨거워지면 걷기 어려울 것 같은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걷기로 하였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17km에 달하는 거리로 대부분 그늘없는 해안가를 걷는 코스이므로 요즘 걷기가 최적일 것 같아 택하였다. 아차!! 미세먼지가 극성인 날임에도 미쳐 생각지도 못하고 집을 나선 탓으로 어쩌나 망설임도 잠시 그냥 걷기로 하였다. NF94 마스크의 위력을 믿기로 하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코로나19 보다는 그나마 미세먼지가 심적으로 견딜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므로. 집에서부터 수월하게 도착한 강화전쟁기..

일주일만에 다시 강화도를 찾았다. 지난번 강화나들길 1코스에 이어 이번엔 교동도에 있는 강화나들길 10코스를 걸었다. 연휴인지라 붐빌 것을 우려하였으나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강화도 가는 길은 밀리지 않고 단숨에 교동도까지 네비게이션에 예정된 시간대로 도착을 하였다. 섬속의 섬, 강화도와 교동도를 이어주는 교동대교는 2014년에 개통되었다. 교동도는 민간인통제구역인지라 들어갈 때 간단하게 연락처 등을 적고 방문증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이 방문증은 나올 때 제출하면 된다. 대룡시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인증 도장을 찍기위해 대룡시장 입구에 있는 해성식당에서 도장을 찍고(아침인지라 한산한 대룡시장은 걷고 나서 구경하기로 하고)오전 10시 30분 강화나들길 10코스를 출발하였다. 강화나들길 10코스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