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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어제는 렌터카를 타고 부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부산관광을 하였다. 이틀째인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이렇게 비 오는 날 어딜 갈까? 일단 부산 전철 노선표를 보면서 생각을 하였다. 오늘은 차도 없고 전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범어사역이 눈에 들어왔다.부산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범어사 어때?만장일치로 오케이.사실 부산 인근에 있는 양산 통도사, 석남사는 다들 가보았지만 부산 범어사는 처음이라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장소 선택을 너무 잘 한거지. 호텔 조식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오전 9시에 집결 부산역 앞에서 1호선 전철을 탔다. ●범어사 가는 교통편 : 도시 전철(1호선)을 타고 환승없이 한 번에 범어사..

오전에 해운대 일대를 둘러 보고 광안대교를 지나 영도 태종대로 넘어 왔다. 광안대교, 부산남항대교 등 다리가 생겨서 교통이 무지 편리해졌다. 태종대 도착하니 해운대에서보다 바람이 더 세다. 대마도 여행을 생각하고 가볍게 준비해 온 옷차림이 어제오늘 쌀쌀한 부산날씨로 버티기에는 너무 춥다. 그나마 오전에 숙소에서 나올 때 미리 여려 겹을 껴입고 나오길 잘 한 듯. 영도에 들어서서 태종대로 가면서 도로변에 서있는 가로수는 아무리 봐도 먼나무다. 혹시 싶어서 기사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렇단다.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먼나무는 제주도 가로수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영도 가로수도 먼나무이다.먼나무를 알아 보다니! 아는 만큼 보인다.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기상악화로 출발을 하지 못한 대마도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여 부산투어를 하였다.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용궁사는 숙소가 있는 부산역에서 영도 남항대교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를 거쳐 기장 용궁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을 하였다. ● 우리끼리 부산 일일투어 코스 : 기장 해동 용궁사 - 송정역 해변열차 - 해운대 동백섬 - 영도 태종대 - 감천문화마을 2월보름 법회가 진행 중인 법당에 잠시 들어가 참배하였다.법당 안 부처님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예불을 드리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부산 송정역 /국가등록문화유산이 건물은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沿線) 지방의 자원 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동해남부선 역사(驛舍) 가운데 하나이다.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철로 쪽 지..

3월 14~1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마도를 가기 위해 하루 전날(13일) 오후 3시 17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떠나는 대마도행 배시간이 오전 이른 시간이라 하루 전에 내려가서 부산에서 1박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KTX 광명역(다른 이들은 서울역 또는 SRT 수서역)을 막 출발을 하는데 문자가 온다. 주말에 기상악화로 대마도에서 배가 뜨지 않는다는 문자이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날짜에 올 수 없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러나 기차는 이미 떠났고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부산까지는 어찌어찌 가게 되었다. 지난번 울릉도에서도 돌아오는 배편이 기상악화로 배가 결항을 하여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번에 대마도까지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는다 하니 아무래도 우리는 섬 하고는 ..

면천읍성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해대교 올리기 전 가까운 곳에 심훈기념관이 있다는 걸 알고는 아들에게 들렀다 가자고 하였다. 충남 당진시 상록수길 105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에 심훈고택 필경사(심훈기념관)가 있다.2월에 서대문 형무소 방문 시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을 보았는데 한 달 여 만에 이렇게 심훈기념관을 방문하게 되다니 더 감회가 새롭다.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건 심훈기념관이다. 옥상에는 심훈 선생 동상과 그날이 오면 詩 동판이 있다.우리는 왼쪽에 있는 필경사를 먼저 둘러보고 기념관을 보기로 하였다.주차 무료, 심훈기념관 입장료 없음. 심훈(1901~1936)선생이 1932년 32세에 서울을 떠나와 그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당진 부곡리로 내려와 작품활동..

면천읍성은 세종 21년(1439년)에 축성된 성으로, 왜구의 약탈에 대한 방어와 면천의 행정적 중심지 기능을 담당해 온 읍성이었다.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제91호)로 지정되었다. 오늘날 면천은 면천읍성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중흥의 전기를 맞고 있으며, 복영랑의 효孝사상,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 등 '유서 깊은 고을'로서의 면모를 일신 중에 있다.주차는 읍성 안이 붐비지 않아서 읍성 안 곳곳에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왕궁과 병영 및 진을 지키는 중앙군인과 지방의 군. 현을 지키는 속오군(束伍軍) 제도가 있었는데 장청(將廳)은 속오군의 우두머리인 현감과 병방. 군교들이 군무를 보살피던 청사이다. 1872년 면천면 고지도에도 면천읍성 내 장청이 확인된다. 2017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