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기 옛길/경흥길 (6)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4월 27일거의 매 주말마다 '경기옛길' 아니면 '경기둘레길'을 걷고 있다.어쩌다 보니 '경기'라는 이름이 들어간 두 개의 길을 걷는 중이지만 다른 길이다.경기둘레길은 경기 남. 북부외곽을 연결하는 849km의 길이다. 쉽게 말하자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그러나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습니다. 이 중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도로망은 제1로인 의주로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경흥로ㆍ평해로ㆍ봉화로ㆍ영남로ㆍ삼남로ㆍ강화로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를 기본으로, 역사적 고증..
♣ 경기옛길 경흥길 제5길 반월산성길(10.4km) : 포천시외버스터미널 ~ 청성역사공원~ 반월성지 ~ 신북면행정복지센터청성산 정상에 자리한 반월산성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충지에 있다. 반월산성은 경흥(대)로와 수직으로 놓여있어 대로를 따라 이동하는 적의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리적인 강점이 있다. 반월산성은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흥(대)로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경흥(대)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화유적이다. 특히 청성문화공원, 포천향교, 구읍리석불입상 등과 둘레길로 연결되어 살아 있는 역사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다.(경기옛길 홈페이지) 12월 2일(토)12월로 들어섰지만 이래도 되나 싶게 연일 날씨는 이상하게도 따뜻하다. 토요일 이른 아침에 ..
♣ 경기옛길 경흥길 제4길, 파발막길 : 소흘읍행정복지센터 - 유일교- 포천시청- 포천시외버스터미널 (11.2km)파발은 긴급한 정보나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말을 타고 달려 소식을 전하는 기발과 사람이 빨리 걷거나 달려서 소식을 전하는 보발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를 이어가기식으로 전달한다.포천시 자작동 일대에는 파발막마을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파발막길의 가장 큰 매력은 경흥(대)로의 원형 노선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43번 국도는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하지만, 국도 옆의 포천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경기옛길 홈페이지) 11월 25일 경흥길 제4길인 소흘읍행정복지센터로 가기 위해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사당..
축석령은 의정부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분수령이다. 한양에서 철원까지 거리가 약 200리인데 이를 잇는 고개라 하여 '이백리고개'라 불렀으며, '효자오백주'의 전설로도 유명하다. 경흥(대)로의 원형노선이라 할 수 있는 43번 국도가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포천과 철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예로부터 한수 이북의 심장부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천보산(335m)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약 5km를 걸으며 '걸을 수 있기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랍니다.(경기옛길 홈페이지)축석고갯길(8.5km)축석고개삼거리(호국로 표시석) - 어하고개생태탐방로 - 소흘생활체육공원 - 소흘읍행정복지센터 10월 14일 토요일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와 공원을 가로질러 직진하여 흥선지하차도 버스 정류장에서 138-1번..
천보산은 '하늘 아래 가장 보배로운 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천보산에는 조선 선조의 후궁인 정빈 민씨를 비롯해서 인성군, 화룡군, 화창군, 화춘군, 능창군 등 왕손들의 묘가 곳곳에 있다. 특히 의순공주의 한 맺힌 이야기는 우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천보산길은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산재된 길이다.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찾으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걸어온 길이 새롭게 보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경기옛길 홈페이지)천보산길(10km)의정부역 - 동오역 - 천보산입구 - 현충탑 - 축석고개삼거리 10월 2일 월요일 의정부역에 내려 나가는 곳으로 따라 가다보니 지하상가로 나가는 출구도 있다. 자세히 보니 6-2번 출구가 표시가 되어있다. 오늘 우리가 의정부역 5번출구에서 지하상가 6-2번 출구를 찾..
연휴가 긴 추석명절에 경기옛길 경흥길은 시작하였다.사실은 경기옛길 평해길을 9월에 부지런히 걸어 마지막 9길과 10길을 남겨 놓았지만 추석연휴엔 중앙선 기차표가 매진이라 전철로 이동 가능한 경흥길을 우선 시작하기로 하였다. 경흥대로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에서 관북으로 가는 큰 길이라는 뜻에서 관북대로라고 불렸다. 10월 1일 오전 10시쯤에 1호선 망월사역에 내렸다. 그런데 망월사역 3번 출구 밖에 스탬프함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경기옛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공지사항에는 공사로 인해 스탬프함 접근이 불가능 하여 '의정부시의 협조로 9월 6일까지 스탬프함 우회 담장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어딘가에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