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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는 양귀자의 대표적 소설인 '원미동 사람들'에 들어있다.'원미동 사람들'은 연작 소설로 11개의 중단편 소설들이 들어있다. 오래전 '원미동 사람들'을 읽었을 적에 부천은 소설 속 허구의 도시 정도로 생각했었다. 이후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부천과 그리 멀지 않은 도시에 살고 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기억이 났다가 말았다 한 걸 보면 책을 대충 읽었구나 싶기도 하다.부천시 원미동 23통 5반에 사는 소시민, 그 남루하고도 끈질긴 삶의 이모저모 서민들의 이야기다. 11편의 소설들은 각 편마다 주인공들이 있고, 이 사람들이 다른 편에도 단역처럼 등장한다. 소설마다 연결성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이 소설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 노모와 어린 딸과 만삭의 아내를 이끌고 '그'는 이렇게 하..
2026년 10월 10일(토)평화누리길 2코스 : 조강철책길 8km정방향은 문수산성 남문을 출발하여 소나무 숲 우거진 가파른 문수산 등산로와 성곽을 따라 문수산 중턱 홍예문을 통과하면 염하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DMZ평화의길 김포 거점센터를 지나서 조강저수지를 지나 애기봉에 이르는 짧지만 난이도가 있는 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난이도를 줄이고 스탬프투어에 충실하기 위해 역방향으로 진행해 문수산 중턱까지 걸어 70% 수준에서 마치고 경기옛길 강화길 통진향교를 거쳐 군하리에서 귀경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2번 출구에서 10시에 출발하는 3-2번 버스를 타고 애기봉 입구에서 하차(약 30분 소요). 버스는 우리가 전세낸 것처럼 승객은 우리뿐이었다. 이번 평화누리길 2코스부터는 경기..
영화 오디세이 흥행으로 책 판매도 급증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을 읽을 자신 없어 영화 본 것으로 만족.그러다 우연히 Ebs 을 알게 되었고, 시리즈로 방송하였던 '오뒷세우스' 전편을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았다. 기원전 8세기 고대 그리스 최고의 이야기꾼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다.눈먼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오뒷세우스의 귀향 과정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방식이다. AI 영상이다보니 비디오와 오디오가 엉키는 부분도 있었으나 시청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원문의 힘을 그대로,고전의 핵심 구절을 직접 인용하여 시청자가 텍스트 본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변역이 아닌 원문의 무게, 해석이 아닌 거장의 목소리." 시대를 초월해 영향력을 가진 고전 100권을 선정하고, AI기술을 활용..
펀치볼 동쪽 오르막길을 지나는 등 난도가 높은 코스다.6.25 전쟁 중 양국 지역에서 벌어진 9개 전투를 기리는 양구전쟁기념관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이 발굴돤 양구해안선사유적6.25전쟁 때 양구 지역 최대격전지였던 가칠봉전투를 기리는 가칠봉전투전적비갓길 및 인도가 없는 차도 구간으로 대중교통 및 차량을 이용하여 우회할 것을 권장한다. DMZ평화의길 29코스 : 13.1km, 난이도 어려움2026년 8월 16일우리는 28코스를 걷고, 양구통일관에서 짧게 휴식을 취한 후 이내 29코스를 이어 걷기 시작을 했다.양구통일기념관은 처음 방문이 아닌지라 자세히 살펴 보지는 않고 눈으로 대충 훝고 지났다. 양구통일기념관을 벗어나 잠시 걷노라면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했다. 숲이 우거진 그늘진 산길은 좋았지만 오르내림 구간을..
10월 들어 주말마다 연휴라 괜히 좋았다. 특별한 계획은 없었어도 괜히 느긋하고 좋았다. 그럼에도 집에서 쉬지는 않고 매일 어딘가 가야 할 곳이 있었다. 용늪을 갔다 왔고, 하늘공원에도 갔었고, 하루는 화성 용주사에 갔었다. 한글날에는 광명시장배 국학기공대회에도 참가하였다. 기공대회 참가는 정말 근래 들어 가장 핫한 일이긴 하다. 그 어느 휴일에 남편 친구 부부와 인사동에서 점심을 먹었다.우리 네 사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을 기웃거리다 두부마을로 정했다. 4인 한상차림을 주문하였다.두부보쌈- 해물파전 - 청국장 - 콩비지 - 식사남편들은 막걸리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로 보쌈이 좋았다. 식당에 비치된 추억의 교복~~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재미삼아 우리도 입어볼까 하였지만 남편들 반..
2026년 10월 2일조금은 특별한 트레킹을 다녀왔다. DMZ평화의길을 걸으며 대암산용늪 탐방로 입구를 지나쳤다. 우리나라 첫 번째 람사르 습지 지정된 곳이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하였다. 못내 아쉬워하며 지나쳤는데 갔다 온 후 우연히 모 카페에서 용늪탐방을 한다는 걸 알고는 출발일이 평일임에도 냉큼 신청을 하였다. 대암산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1,280m 하늘아래 맞닿아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 고층습원이며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지형으로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용늪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탄습지이다. '이탄층'이란 식물이 죽어도 채 썩지 않고 쌓여..
경기평화누리길에서는 기존 모바일앱 완주인증(아이나비 스탬프-오르다)과는 별개로 종주 참여 활성화 일환으로 스토리텔링 스탬프북을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종주자에게 종주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이번 스탬프북은 단순한 도장 수집을 넘어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의 역사. 문화 이야기와 평화누리길의 각 코스 특성을 담은 스토리텔링형으로 제작되었다.각 페이지마다 코스에 얽힌 설화와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록하여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해당 스탬프북은 임진각(파주 8코스)과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연천 12코스) 내 굿즈 판매기에서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김포 1~3코스고양 4~5코스파주 6~9코스연천 10~12코스로 최북단 189km 도보길이다. 2026년 9월 12일평화누리길 ..
지난 추석연휴에 김포국제조각공원을 가면서 올림픽대로 오른쪽으로 한강을 보며 가게 된다. 남편은 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하늘공원을 보며 언제 날 잡아 억새 보러 가자고 하였다. 그리고는 나는 잊고 있었는데 일요일 점심을 먹고 나니 하늘공원에 가자고 한다. 억새가 피려면 더 있어야 한다고 해도 굳이 억새가 아니라도 가잔다. 이 양반이 어딜 가자고 보채는 것도 극히 드문 일이라 당장 채비를 하고 나섰다. 버스 타고 전철 갈아타고 1시간도 더 걸린 것 같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덥기까지 하였다.수백 개의 계단을 걸어 오르려니 꾀도 나고 재미 삼아 맹꽁이 열차를 타고 올라갈까 했더니만 어림없는 일이다. 하늘계단으로 성큼 올라가 버린다. 하늘계단 오르기 전에 메타세쿼이아 길 안내가 있어 지난번 쉰세대님 다녀오셔서..
펀치볼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해발 400~500m 고지대에 형성된 분지로, 양구 북동쪽 약 22km 지점에 위치하며, 그 모습이 마치 화채그릇(Punch Bowl)을 닮아 ‘펀치볼’이라 불린다. 남북으로 길쭉하고 남쪽으로 좁아지는 특이한 지형은 운석 충돌설과 차별침식설이 있으나, 운석의 흔적이 없고 주변 암석의 차이에 따른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었다는 차별침식설이 더 유력하다. 이 분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면(面) 단위 지역으로, 대암산을 중심으로 6·25 전쟁 당시 펀치볼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 등 치열한 전장이었고 지금도 곳곳에 전적비와 지뢰 경고 표지판이 남아 있다. 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열목어, 개느삼, 금강초롱, 해오라비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