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마솥처럼 뜨겁던 여름... 본문
8월 첫 주에 기아자동차 휴가가 시작되었다.
6시 아침 운동을 하면서 텅 빈 도로를 보며 뭐지? 싶었다.
아! 기아자동차 휴가기간이구나.
끝도 없이 꼬리물고 서있던 물류차량들이 보이질 않는다. 휑한 도로...





덥고 비도 자주 내리던 7월의 어느 날 아침 6시.
늘 가던 광명동굴로의 아침 운동을 나선 날이다.
길 건너 충현역사공원에 체조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매일 보였지만 하필 이 날은 길을 건너가 보았다.)
"기공체조"이며 오전 6시~7시까지 무료로 진행하는 거란다. (월요일~금요일)
나도 뒷자리에 서서 어설프게 따라 해 봤다. 이거 계속할까 말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좋은 거 같아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새로운 도전!!
이후 거의 한 달째 빼먹는 날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열심히 참석하고 있다. 맨손 체조와 같은 듯 다른 동작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을 움직이며 하는 거라 유연성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어디에서 한 시간가량 이렇게 체조를 하겠나?
나는 아직은 다친 왼팔이 동작을 하기엔 좀 신경이 쓰이긴 하였지만 살살 따라 해 보았다. 거기다 음악에 맞춰 부드러운 동작으로 무용(?)도 한다.
대체적으로 연세가 있는 분들인데 많은데 이분들 열성이 대단하다.
비가 오거나 많이 더운 날은 인원이 확 줄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2-30명 정도가 함께 한다.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회화나무 꽃이 피었고, 바닥에 수북하게 꽃잎을 떨구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꽃을 보면 마치 아카시아꽃처럼 보인다.
7-8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고 한다.



낮 기온이 37-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었던 아침에 광명동굴 광장은 동굴에서 나오는 냉기로 인해 늘 시원하다.
하지만 이곳 온도계가 있는 광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광명동굴인데 입구에 서있으면 시원하다 못해 춥다. 그 바람에 광명동굴로의 운동은 무척이나 덥지만 동굴 냉기를 즐기기 위한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즐겁다.



이케아에 있는 스웨디시 레스토랑



남편과 나는 종일 에어컨 틀어놓고 있는 것도 지친다며 집에서 가까운 이케아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커피나 음료는 회원이면 무료이기도 하고 무한 리필이라 커피와 콜라를 몇 번 가져다 먹었다.
이케아 최대한 천천히 구경하며 몇 시간 놀다, 망고 와플콘으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컴백.

블로섬님 댁에서 보내온 복숭아!!
크기도 크고 정말이지 어찌나 맛있는지!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라던 8월 초에 우리 것을 주문하면서 근래 항암치료가 끝났다는 남편 친구집에도 겸사겸사 보냈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냐?'는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는 일주일 후 그 댁 와이프가 복숭아 박스에 있던 전화번호를 챙겨 두었다가 다시 주문하면서 우리 것도 주문을 하였단다. 덕분에 8월 한 달 내내 복숭아 정말 잘 먹고 있다는~~
덕분에 예뻐진 듯~~ㅎㅎㅎ

그리고 청송 후배가 여름 사과 '썸머킹' 을 보내 주었다. (후배 말에 의하면 아오리가 아니라고 함. '썸머킹'이라 불러 달라고...ㅎㅎ)
새콤달콤 맛있게 먹고 있는 중~~

안양에 사는 후배가 (고향)완도 쑥으로 지은 쑥떡을 한 박스 보내왔다. 하나씩 먹기 좋게 포장되어 냉동하였다가 꺼내 놓으면 딱이다. 떡집에서 날을 정해 놓고 떡을 하는 거라 떡 하는 날짜를 기다렸다가 주문하여 보내준 거란다.
고소한 콩고물을 따로 동봉하여 보내와서 콩고물에 찍어 먹으면 그 고소함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는 콩고물 없이 그냥 먹어도 좋았다. 어디 갈 때 한두 개 넣어가면 든든하다. 주변에 이렇게 저렇게 고마운 사람 천지다.
입추가 지나며 거짓말처럼 폭염이 사라졌다.
행복한 낮 기온 34도!ㅎㅎㅎ
다친 팔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너무 덥고 하여....
어느 블친님께서 생존신고라도 하라고 해서리~~ㅎㅎㅎ
(글은 일주일 전에 작성해 놓고는.... 올릴까말까 하다보니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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