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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평화의 길 1코스를 걷고 오늘 저녁 숙소로 정한 강화평화빌리지에 왔다. 점심으로 김밥 한 줄로 종일 버틴 팀을 위해 서둘러 저녁 준비를 하는 고마운 동생들. 강화평화빌리지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숙박장소다. 민통선 가까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일대 5,000㎡ 부지에 객실 7동(독채형)과 사무동, 정자, 잔디밭, 벤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인실이 1개 동이 있고 5인실이 6개 동이 있다. 강화도 최북단지역으로 북한지역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민간인 출입통제에 따른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평화로움을 갖추고 있는 힐링 공간이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 이용료도 저렴하고, 또 바로 숙소 앞에서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도 맘에 들고, 난방이며 이불 상..

2월 17일(토)며칠 전 월요일에 강화길 3길을 걸었고 토요일인 오늘 마지막 강화길 4길을 걷기 위해 오전 10시 20분에 통진성당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전철 5호선 송정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3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통진성당 앞에 내렸다.며칠 전 이곳에서 3길을 끝냈던 곳이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전체 52km로 총 4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그러니 오늘 4길을 걸으면 강화길 4개의 길은 끝이 나는 셈이다.출발 준비를 하여 오전 10시 30분쯤에 걷기 시작을 했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큰길이었다. 강화로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였는데, 첫 번째는 한강의 물길을 이용한 물류 유통의 기능이었다. 두 번째는 국방의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도로였다. 한강으로 들어오..

2월 12일(월)설연휴 마지막날 강화길 3길 출발지인 운양역으로 갔다.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여 운양역에서 하차.오늘 걷게 될 운양나룻길은 김포의 옛 포구와 나루, 한강 물길을 추억하는 길이라 소개가 되어 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의 김포를 걷게 될지 사뭇 궁금한 가운데 2길을 마쳤던 운양역 4번 출구에서 3길을 시작했다. 강화로는 한양 수로를 따라 많은 나루와 포구가 있었다. 한강 수로는 조선에 있어 한양으로 들어가는 물류유통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길이었기 때문에 나루와 장시가 번성했다. 한강 수로는 수심이 얕아서 평저선으로 미곡을 옮긴 후 마포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삼남지역에서 올라오는 미곡은 김포의 수많은 나루터에 집결하였다.김포의 나루는 사람과 물류, 문화가 모이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