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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브리엘 루아(1909~1983)캐나다 마니토바주에서 태어났다.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1929년 위니펙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 생활을 하면서 연극배우로 무대에 섰다. 1945년 '싸구려 행복'을 발표해 캐나다 작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페미나상을 받았다. 1977년 교사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쓴 여섯 편의 중/단편 모음집 '내 생애의 아이들'로 캐나다 총독상을 받았다. '끝이 없는 사랑'으로 1979년에 캐나다의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이 책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것이지만 이미 '싸구려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지도와 입에 붙는 어감을 고려해 기존의 제목을 그대로 채택했다. 그러나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원제의 뜻은 '중고의 secondhand ..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680m 걸어 육교 건너 바로 마주하는 건물 3-4층이 MODA GALLERY이다. 갤러리 바로 옆 건물 명동교자에서 점심을 먹고 전시장으로 바로 입장을 하였다.최근에 개관한 MODA GALLERY는 첫 전시로 프랑스 북부 루앙 출신의 전통 인상주의 화가 을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전시 중이다.이자벨 드 가네(Isabelle de Ganay)는 프랑스 루앙과 노르망디 풍경을 주제로 자연의 빛과 계절의 변화를 섬세히 표현하는 정통 인상주의 화가로 빛과 색의 대조를 통해 자연과 도시 풍경의 생동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네의 대표작인 바가텔의 정원, 도빌의 일몰, 파리의 가을 등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MODA GALLERY 3~4층● 전시 ..

서울아트책보고에서 한나절 시간을 보내던 날, 우연히 눈에 띄어 읽은 책이다. 책은 224쪽으로 크고 두껍고 무거웠고,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만화책이다. 만화책답게 일단 글자보다 그림과 말 풍선으로 된 책이라 짧은 시간 읽기엔 적절한 책인 것 같아 앉아서 읽었다. 가볍게 생각하고 잡은 책이지만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은 내용에 점점 책 속에 빠져 들고 감동적이었다. 내가 할머니 같았고, 엄마 같았고, 클레망스였다. 긴 여운이 남았던 책이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손녀(클레망스)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이야기.엄마(미혼모)와 클레망스는 언제부턴가 사이가 소원해졌다. 클레망스의 할아버지는 작년 가을에 돌아 가셨고, 할머니는 알츠하이머병으로 현재 요양원에 계신다.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자주 도망을 쳐서 관..

찰스 디킨스의 장편소설 에 이어 두 번째 읽은 디킨스 소설이다. 1838년 찰스 디킨스는 를 발표했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영국 산업 혁명 시기에 대해 그려 내고 있다. 디킨스는 1812년, 영국 남부의 항구 도시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나 열두 살 무렵, 아버지가 술과 도박으로 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결국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디킨스는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디킨스는 런던의 구두약 공장에 첫 일자리를 얻었고 그곳에서 하루 열 시간씩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한 적도 있었다. 디킨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런던의 거리는 노점상이 빼곡했고, 거지와 고아들이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공공 위생 설비는 형편없었고,..

설명절 연휴에 만난 동생이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을 한다고 같이 가자하였다. 내가 미술전시회에 관심이 많다는 걸 동생이 아니까 추천한 거다.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 비록 *레플리카전이긴 하지만 프리다 칼로를 책에서는 보았지만 직접 그림을 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였다. 더군다나 얼마 전 경기옛길을 걸으며 판교박물관에서 영남길 스탬프를 찍지 못하고 지나친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지난 화요일(2월 4일) 판교박물관에 들러 영남길 1길 스탬프를 찍고 이매동 동생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성남큐브미술관으로 갔다. *레플리카란? 원작을 모방하여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미술이나 공예 등 많은 분야에서 행해진다. 일명 모사로서 그림의 질감이나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 프리..

중국 문화 대혁명 시기의 사랑 이야기 는 무심코 돌린 채널에서 막 시작한 영화였다. 믿고 보는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길래 채널을 돌리지 않고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애틋한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멜로영화이면서 또 중국의 1960, 70년대에 있었던 문화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시대적 배경이 배경이니 만큼 정치적인 이슈도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주 스토리는 정치적 논쟁보단 남녀 간의 사랑에 집중한다. 장이머우 감독의 작품은 영상의 색채미와 화면구도 등의 시각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다소 화려하거나 뛰어난 색채를 사옹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 속에 화려하지 않은 색채로 주인공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는 2010년 부산국제 영화제개막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