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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4월 20일 토요일빗속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산책하였다. 사실은 한라산둘레길을 걷는 일정이 날씨로 인해 출입통제가 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서귀포자연휴양림 산책로를 따라 1시간 반 정도 산책을 하였던 오전 한 때였다.그럭저럭 점심시간이 되었고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나오기 전에 오전에 준비한 김밥을 먹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니까 혹시 어디 가서라도 적당한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먹고 출발을 하였다.김밥에 갈치가 들어간 갈치김밥은 우려했던 것보다 맛있었고 매운 멸치김밥은 우리 모두 입맛에 잘 맞았다. 지난 달에도 한라산둘레길을 걷지 못해 올레길 7코스를 조금 걸은 것처럼 이번에도 올레길을 하나 걷기로 하였다.어제오늘 숙소에서 오며 가며 보았던 이호테우 해변으로 결정하고 찾아보니 올레 17코스였다.올레를 걷기로 했..
4월 19일 금요일 오후에 제주에 가다.지난달 3월에 한라산둘레길 일부를 걸었고 한 달 만에 나머지 둘레길을 걷기 위해 다시 제주도에 도착을 하였다.일행들도 각각의 편한 시간에 맞춰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서 만났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한두 명씩 제주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오후 7시가 넘은 시간에 8명의 일행들을 만나 식당으로이동 늦은 저녁을 먹고 제주시에 있는 숙소로 들어갔다. 다음날(4월 20일) 아침 '돌과 바람 휴양펜션'오늘은 비예보가 있는 날이다.구름이 짙게 깔렸으나 구름 사이로 얼핏 파란하늘이 보이기도 하는 아침이다. 토요일 오늘 아침 비행기로 두 명이 더 올 예정이었다.오전 7시에 도착한 길벗님은 제주공항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고,8시에 도착할 연화씨를 기다렸다 만나서 식당으로 오..
한라산둘레길 5,6구간을 걸을 계획은 무산이 되고 대신 제주올레 7코스 중에 돔베낭길 가는 길을 걸었다. 외돌개를 지나며 생각지도 않게 노란 유채꽃의 진한 향기에 황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한라산둘레길을 걷지 못한 아쉬움을 잊었다. 짧게 걷고는 오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점심을 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제주 공항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제주공항 근처 '산지물 식당' 제주에서 회를 먹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회정식을 주문했다. 회정식, 고등어회정식 등 테이블마다 취향껏 주문했다. 우리는 잘 먹고 많이 먹는 팀이라 매번 식비가 장난 아니다.ㅋㅋㅋ 다양한 상차림이 차려졌다. 종류도 많았지만 하나같이 맛있었다. 고등어정식엔 고등어회가 나왔다. 제주에 와서 고등어회를 먹을 기회가 있다면 ..
한라산둘레길 5구간과 6구간을 걸을 계획은 입산 시간과 산불조심기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겹쳐 무산되고 돈내코탐방로 입구에서 돌아섰다. 그 대신 제주 올레 7코스 일부 구간을 걷기로 하였다. 중산간도로 짙은 안개를 헤치고 서귀포로 내려오니 하늘이 이리 맑고 아름다울 수가 있나! 아침부터 오락가락 길에서 헤매다 보니 오전 시간이 다 지났다. 그러니 7코스 전 구간을 걷기엔 시간도 촉박하여 일부 구간만 조금 걸을 수밖에 없었다. 외돌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낭을 메기도 하고 배낭없이 가벼운 차림으로 나서는 이들 각자 편하게 걷기로 하였다. 우리는 돔베낭길을 시작으로 외돌개를 지나는 구간을 시작했다. 빼어난 풍광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 그리고 올레다운 흙길과 돌길이 고르게 섞인 전형적인 올레 코스이..
한라산둘레길 9,8,7구간을 걷고 나니 4시가 넘은 시간이다. 점심으로 김밥 한 개씩 먹은 터라 다들 허기가 진다. 성산일출봉 근처 '성산 흑돈쭐'이라는 식당에 예약이 되어있단다. 식당까지 50여분을 가는 버스 안에서 대부분 잠이 들었었다. 신호에 걸려 멈춰선 버스 차창으로 보이던 '오늘은 말고기 먹는날' 간판이 신기하고 낯설었다. 말고기는 제주에서 먹어 볼 수 있다던데 혹시 누구 먹어봤나 싶어 물어 봤더니 일행들 중 누구도 말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호기심있게 내다보았다. 밖에서도 볼 수 있게 출입구쪽 벽면에 메뉴판을 붙여 놓았다. 마 사시미, 마 육회, 마 구이 등등 1인분 20,000 말 내장탕이나 말곰탕, 말 육회비빔밥도 있다. 무한리필 코스도 있다. 1인분 29,000원 혹시 말고기에 관심 있..
3월 16일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을 한라생태숲에서부터 역방향으로 걷고 절물자연휴양림 정문을 빠져나와 도로를 잠시 걷다 보면 8구간 절물조릿대길로 접어든다. 나무데크로 길이 나있어 작은 풀들을 밟지 않고 걸을 수 있다. 비나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흙길도 밟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어쩌면 도보꾼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8구간 입구를 들어서면 민오름을 향해 잠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지고 사려니숲 가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한라산둘레길 8구간 절물조릿대길 3km, 1시간 역방향 코스 안내 : 절물자연휴양림 입구 - 사려니숲 주차장 - 사려니숲 입구(비자림로) 절물조릿대길은 2013년 사려니숲길~봉개 3km 구간 조성된 숲길을 말하며, 2016년 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