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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한라산 단풍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실코스로 출발. 이번엔 제주 일정도 짧고하여 한라산 단풍만 즐기자하여 영실코스만 짧게 오르기로 하였다. 영실-어리목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는 초행지가 아닌지라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오늘은 짧은 코스로 만족하기로 했다.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는 3.7km로 대략 1시간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처음은 비교적 완만한 길로 힘들지는 않다. 주변의 수목과 영실 계곡 단풍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다. 본격적인 오르막길로 접어들면 계단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어린아이들도 오를 수 있는 정도이다. 하늘로 치솟은 오백 여개의 돌기둥들이 장관을 이루는 영실기암의 멋진 모습은 역광인 아침햇살로 인해 눈이 부셔서 잘 보이질 않았다. 영실기암에 대한 전설이 적혀있는 안내문에 ..
10월 중순, 정말 오랜만에 제주도이다. 제주에서의 첫 일정을 오름의 여왕이라고 알려진 따라비오름을 선택하였다. 그러고보니 따라비오름은 두번 째 방문이다. 오늘은 조랑말체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시천을 따라 따라비오름으로 가는 길을 걸었다. 이 길에는 갑마장길 혹은 쫄븐갑마장길이라는 안내표시가 있었다. 고려 말 조공으로 바쳐졌던 제주말은 조선시대 와서도 중산간 지역의 산마장에서 길러졌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녹산장이라는 산마장은 표선면 가시리의 큰 사슴 오름앞의 대평원을 일컫는 말 생산지였다. 한편 조선 시대에는 최고 등급의 말을 갑마(甲馬)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말들만 모아서 기르던 곳이 갑마장이다. 갑마장길은 갑마장 터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마을과 주변 오름, 목장길 등 대평원을 연결하는 총 길..
4월의 제주 둘쨋날 오름(새별오름,이달봉,이시돌목장,협재해수욕장) 2015년 4월16일 숙소에서 가까운 새별오름을 가기로 한다. 우리 숙소는 제주 서쪽 한림읍에 있는 라온프라이빗 타운이다. 주변엔 협재해수욕장이 있고 올레 13,14,15코스가 가깝다.어제 제주동쪽 용눈이오름과 다랑쉬오름,..
4월의 제주 첫날 오름여행(용눈이 오름, 다랑쉬 오름,비자림) 2015년 4월15일 오랜만에 제주엘 왔다. 것도 4월의 제주는 처음인것 같다. 한림에 있는 라온 프라이빗 리조트에서 일주일 묵을 예정이다. 이 력셔리한 숙소는 이번에 제주행을 제안한 지인의 남동생의 회사 사장님의 어쩌고 저쩌..
원시의 땅 제주 '거문오름' "아아 용암은 거칠어요. 금방 식죠. 식은 부분은 깨집니다. 그래서 거친 돌무더기를 형성시켰지요. 곶자왈이 그것이죠. 반면 파호이호이 용암은 매끄럽고 멀리 나갑니다. 점성이 낮기 때문이죠. 거문오름에서 바다까지 흘러나간 용암은 표면이 식고 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