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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관동대로 긴 여정끝에 동대문에 도달하였다 벚꽃이 만발하여 가던 발길을 자꾸 잡던 4월의 봄날에 시작을 하여 유난히 뜨거웠던 한여름을 지나고 누렇게 벼가 익어 가는 들판을 걸어 가을이 깊어진 10월말 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날이다. 울진 평해를 출발하여 대관령을 넘어 원주, 양평을..
가을비 내리는 날 양평군 옥천에서 시작한다 관동대로는 수도인 한양과 경기지방의 동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구실을 했다.이 길은 조선시대의 관리들뿐만 아니라 소몰이꾼이나 보부상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길이자 입신출세를 갈망하던 이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기도 했다. 또..
치악산 구룡사에서 아침을 열다 관동대로는 수도인 한양과 경기지방의 동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구실을 했다.이 길은 조선시대의 관리들뿐만 아니라 소몰이꾼이나 보부상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길이자 입신출세를 갈망하던 이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기도 했다. 또한 임진왜란 ..
문재를 출발하여 원주 교향리 석조불두에서 하루를 접다 머리위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교각아래 42번국도변에서 잠시 다리를 쉬어간다. 그나마 이곳이 다리아래 그늘이기 때문이다. 덥고 고달픔에도 얼굴엔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무에 그리 즐거운지...사서 고생을 하면서도 말이다. ..
문재에서 찐빵의 고장 안흥으로 들어서다 조선시대 있었던 9개의 간선로중 하나인 관동대로는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여주, 원주, 대관령, 강릉을 거쳐 삼척을 지나 울진의 평해까지 가는 구백이십리 길이고 걷는데 열사흘이 걸린다. 정철의 <관동별곡>이 이 길위에서 씌어 졌으며 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