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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산딸기 따먹으며 숨막히는 터널을 통과해 강릉으로 접어들었다/관동대로3차 길 양켠으로 실하디 실한 산딸기가 지천이다. 여러해를 걸었건만 이번처럼 실하디 실한 산딸기가 많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관동대로 걷는 목적이 상실될 지경이었다. 산딸기 따먹는 재미에 걷는건 ..
동트는 동해 묵호항에서 관동대로 3차를 시작한다 조선시대 있었던 9개의 간선로중 하나인 관동대로는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여주, 원주, 대관령, 강릉을 거쳐 삼척을 지나 울진의 평해까지 가는 구백이십리 길이고 걷는데 열사흘이 걸린다. 정철의 <관동별곡>이 이 길위에서 씌어 졌..
천리길 관동대로 1구간을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서 마치다 왕피천 제방에 흐드러진 벚꽃길에 취해 휘적휘적 걸었다. 포장된 도로지만 누구하나 투정을 부리는 이 없다. 벚꽃 그윽한 꽃향기가 사라질때쯤 인적없는 마을에 드문드문 집들이 있다. 사람은 구경할 수가 없는데 개가 마구마구 ..
왕피천 흐드러진 벚꽃길을 걸어가는 관동대로 수 많은 옛 사람들의 자취가 서려있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야기를 간직한 역사의 길 <관동대로>를 걷고자 지난 금요일 밤에 평해에 도착을 하여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토요일 어제 30km를 넘게 걸었다. 포장된 길을 종일 걷다보니 ..
평해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관동대로를 걷는다 울진 원남면 매화리...이름도 예쁜 매화마을을 지나며 매화정류장 소박한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얼핏 정류장인지로 모르고 지나칠 작은 정류장이다만 황지, 속초, 서울, 포항, 대구, 부산, 김천 등 웬만한 곳으로 갈 수 있는 정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