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기 옛길/강화길 (6)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월 17일(토)며칠 전 월요일에 강화길 3길을 걸었고 토요일인 오늘 마지막 강화길 4길을 걷기 위해 오전 10시 20분에 통진성당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전철 5호선 송정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3000번 광역버스를 타고 통진성당 앞에 내렸다.며칠 전 이곳에서 3길을 끝냈던 곳이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전체 52km로 총 4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그러니 오늘 4길을 걸으면 강화길 4개의 길은 끝이 나는 셈이다.출발 준비를 하여 오전 10시 30분쯤에 걷기 시작을 했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큰길이었다. 강화로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였는데, 첫 번째는 한강의 물길을 이용한 물류 유통의 기능이었다. 두 번째는 국방의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도로였다. 한강으로 들어오..
2월 12일(월)설연휴 마지막날 강화길 3길 출발지인 운양역으로 갔다.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여 운양역에서 하차.오늘 걷게 될 운양나룻길은 김포의 옛 포구와 나루, 한강 물길을 추억하는 길이라 소개가 되어 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의 김포를 걷게 될지 사뭇 궁금한 가운데 2길을 마쳤던 운양역 4번 출구에서 3길을 시작했다. 강화로는 한양 수로를 따라 많은 나루와 포구가 있었다. 한강 수로는 조선에 있어 한양으로 들어가는 물류유통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길이었기 때문에 나루와 장시가 번성했다. 한강 수로는 수심이 얕아서 평저선으로 미곡을 옮긴 후 마포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삼남지역에서 올라오는 미곡은 김포의 수많은 나루터에 집결하였다.김포의 나루는 사람과 물류, 문화가 모이는 곳이..
2024년 1월 13일(날짜를 보니 딱 한 달 전이군!)풍무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한 강화길 2길인 금릉옛길은 김포장릉-김포향교-걸포중앙공원-김포아트빌리지-운양역까지 가는 12km 거리이다.오전에 제1길 천등고갯길(12km, 3시간 소요)을 걷고 다시 이어 걷는 길이라 끝까지 다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걸어 보기로 하고 제2길인 금릉옛길을 내쳐 걷는 중이다.풍무역에서 시작해 김포장릉을 지나고 김포시청, 사우역을 지나 김포향교 앞에 당도하였다.오달통분식 앞으로 지나 가는 강화길이지만 빤히 보이는 김포향교를 들렀다 가기로 하고 경로를 잠시 벗어났다. 나중에사 알았는데 오달통분식집은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로 문동은(송혜교)이 떡볶이를 먹은 집이었다네!!더 글로리 정말 재밌게 봤는데...식당 앞..
2024년 1월 13일강화길 제1길인 천등고갯길을 걷고 이어서 2길인 금릉옛길까지 내쳐 걷기로 하였다.점심으로 한식뷔페 식당에서 고픈 배를 채웠고 거기다가 믹스커피까지 마셨다.평소엔 마시지 않지만 이렇게 걷다가 기운이 딸린다 싶을 땐 달달한 믹스커피가 힘이 되기도 한다. 금릉옛길 : 풍무역(2번 출구, 새장터공원 출발) -김포장릉 - 김포향교 -걸포중앙공원 - 김포아트빌리지(모담공원) -운양역 (12km)경기옛길 강화길 제2길 금릉옛길 : 김포의 지명은 고구려 장수왕(475년) 때 '신성한 포구마을'이라는 의미로 검포(黔浦)라고 불렸다. 이후 통일신라 경덕왕 757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흔히 사용하지 않고 어려운 한자인 검(黔)보다 일반적이고 좋은 의미의 한자인 금金이 쓰이면서 지금의 김포金浦가 되었..
강화길의 첫 관문, 임금의 효심이 깃든 어로(御路)천등고갯길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이다. 천등고개는 「조선왕조 실록」 등 연대기 사료에 임금의 능행길에 자주 등장한 지명이다. 조선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사후 추존)과 인헌왕후 구씨가 묻혀 있기 때문에 장릉으로 가는 길은 어로라고 할 수 있다. 1월 13일 토요일 오전에 경기옛길 강화길 제1길인 천등고갯길은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시작을 하여 기미년 3.1 고촌의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당산미를 거쳐 강화길 제1길의 제목이 붙은 천등고갯길에 이르렀다. 천등고개는 원래 이름에 걸맞게 하늘(天)을 찌를 듯 높이 솟은 가파른 산이었다. 향산마을의 앞산이었고 신곡마을의 뒷산이었다. 고갯마루를 가로지르는 48번국도는 60년..
경기옛길 강화길 총 52km 4개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제1길 천등고갯길 (12km)제2길 금릉옛길 (12km)제3길 운양나룻길 (15km)제4길 한남정맥길 (13km) 강화로는 조선시대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에서 강화도를 가는 큰 길이었다. 한양에서 출발하여 양화나루로 한강을 건넌 후 양천, 김포, 통진을 지나 강화도로 이어졌다. 현재 양천은 1963년 서울시 양천구에, 강화도 지역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강화로는 다른 대로에 비해 짧은 노선임에도 6대로에 포함된 것은 강화도가 유사시 천도지로 이용되었고, 경기만 일대의 바닷길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빠져나가는 한강 하류인 조강의 강길이 연결된 지역이어서 평상시에도 인적 물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였기 때문이다.강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