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기 옛길/삼남길 (10)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이제 삼남길 열 개의 구간 중 제4길 서호천길 하나만 남았다. 지난 주에 이어 남은 4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구간도 짧고 하여 마음이 우선 여유롭다. 범계역에서 골사그내로 가는 300번 버스를 타기 위해 범계역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20여분을 기다려 300번을 타고 30여분 후에 골사그내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한 번 왔던 곳이라 육교도 반갑고 삼남길 진입로 시그널도 반갑다. 지난 번 마무리를 미쳐하지 못한 3길 마지막 구간을 걸어 지지대비로 향한다. 범계역에서 골사그내로 갈 300번 버스를 기다리며 앞 쪽 빌딩 유리창을 닫는 모습을 구경하였다.와~~~위태로워 보이고 아슬아슬하다.30여분 후에 골사그내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지난 번에 교통편이 애매하여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
바른 정치의 이상이 담긴 대동법의 길삼남길 제10길 소사원길(15.6km) - 원균장군묘 - 옥관자정 - 통복천 - 동부공원 -대동법시행기념기 -안성천교소사원길은 칠원을 거쳐 경기도의 남쪽끝까지 이어진다. 새마을운동 모범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던 칠원에서는 물맛이 훌륭하다하여 인조임금이 벼슬을 내렸다는 옥관자정을 볼 수 있다. 평택의 자랑인 배꽃이 만발하는 들판을 지나면 대동법시행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대동법시행비에서 옛 소사원 자리와 미륵불을 지나면 소사벌을 거쳐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인 안성천교에 이르게 된다.(경기옛길홈피)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9길 진위고을길 원균장군묘에서 마무리를 하고 이어서 10길 소사원길을 따라간다.T자형 도로가 합류하는 곳에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사로 인하여 우회로는..
그동안 틈틈히 걷던 삼남길 1~10길 중 4길, 9길, 10길이 남은 상태다. 그중 4길은 접근하기도 그나마 쉬운 지라 마지막으로 남겨 좋고 시작점 접근이 먼 곳을 먼저 해치우기로 하였다. 6월 세째 주에 삼남길 9-10길을 연이어 걷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9길 진위고을길이 17.9km, 10길 소사원길이 15.6km로 33.5km이다. 33km가 넘는 두 길을 하루 만에 다 걸으려니 부담스럽다. 고민 끝에 시작점을 좀 멀리로 잡았다. 오산대역에서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더 가서 진위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진위면사무소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평택의 옛 중심이었던 진위고을을 지나는 길♣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 : 진위고을길(17.9km) - 맑음터공원-진위면사무소-진위향고-흰치고개쉼터- 원균..
옛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 경기옛길 제3길 모락산길모락산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걸은 길이다. 백운호수와 연결된 이 길은 세종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묘역을 지나 모락산 동쪽으로 이어진다. 오매기마을을 지나 의왕시가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조 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를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다. 사근행궁터를 거치지 않고 통미마을을 거쳐 골사그내로 갈 수도 있다.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삼남길은 수원에 접어든다.♣ 모락산길(13.6km)-소요시간 3시간 40분- 백운호수입구- 임영대군묘역-오매기마을-사근행궁터-골사그내-지지대비 아침부터 경기옛길 1-2길을 걸었고 이제 백운호수 주변에서 잠시 쉴까했더니만 사진 몇 장 찍는 ..
옛 도로교통의 중심지, 인덕원을 지나는 길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중심지로 옛길에 관련된 문헌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일찍부터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사람이 많았고 자연적으로 주막과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는 등 상업이 발달하였다. 현재에도 인덕원 옛터를 알려주는 표석이 남아있어서 삼남길을 지나는 길손들을 반긴다. 인덕원을 지나 학의천을 따라가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백운호수와 만나게 된다.♣ 인덕원길(4.5km) : 인덕원 옛터 -학의천- 백운호수 입구 오전에 제1길을 걷고 와 보니 시간은 정오가 넘었음을 인근 공원에 있는 시계가 가리킨다.내쳐 제2길 인덕원길을 나섰다. 이곳이 지정된 곳이라면 적절한 수거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볼썽사나운 모습이다.길..
5월 21일(토)지난 1월 시작하여 5,6,7,8길까지 걷고는 멈춘 경기옛길을 다시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걷던 길이라 얼른 해치우고 싶었다. 삼남길은 전체 1길~10길까지 있다. 사실은 9길과 10길을 걸을까 하다가 마음을 바꿔 1길 한양관문길로 변경을 하였다. 전철 4호선 남태령역 2번 출구로 나와 좀 걸어가면 남태령 표석도 나오고 삼남길 1길 한양관문길 스탬프함이 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도로고'에서 언급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이다.육대로 중 삼남길 1길~10길 중 5,6,7,8길을 걷고는 이래저래 다른 일로 밀려서 중단하였던 터이다.이번에 다시 걸을 요량으로 1길 한양관문길을 걷기위해 전철 4호선 남태령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