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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니콜라스 파티전은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진다. 1층 전시공간이 삶과 죽음에 대한 전시라면, 2층 전시공간은 천상계 느낌으로 초현실적인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2층 계단을 오르며 붉은 폭포가 점점 나를 향해 가까워지면서 그 느낌이 강렬하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진다고 하니 아깝고 허무하다. '이번 전시는 니콜라스 파티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한국 고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히 제작한 파스텔화 신작 20점과 해당 고미술, 파티의 작품 전반을 아우르는 회화. 조각 48점을 선보인다. 파티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6주 간 미술관에 머물며 직접 미술관 로비와 전시실 내부 벽면에 그린 대형 파스텔 벽화 5점도 만날 수 있다. 이 역시 조선시대 만화나 도자기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전시 기간에만 존재하고 폐..

용인민속촌이나 에버랜드는 아이들과 가보기도 하였으나 근처에 있는 호암미술관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누가 이야기하면 "응, 그래 거기 있는 거 알아." 정도?지난번 을 보고 온 후, 딸아이가 호암미술관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다.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 호암미술관 - 니콜라스 파티전 : 더스트2024.08.31.~2025.01.19. 그래서 부랴부랴 날을 잡고 1월 7일 오전에 딸아이가 집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흐린 하늘이다. 막힘없는 도로를 달려 호암미술관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렸다. 우리는 예약 없이 그냥 가서 현장에서 매표를 했다. 나는 경로우대로 7,000원, 딸은 호암미술관 쿠폰을 내려받아 30% 할인을 받았다. 이럴 때 은근 기분 좋다. 호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