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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서독산에서 내려와 무의공 이순신 묘를 찾아갔다.KTX광명역 앞 서독산 자락에 있는 무의공 이순신 묘는 광명시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일직동 상업지역은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반인에게는 무의공 이순신이 잘 알려지지 않아 낯선 인물이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까운 곳에 무의공 이순신 장군묘가 있으나 관심 없이 지나다녔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찾아갔다.이케아에서 쭉 내려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무의공 이순신 장군묘 입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산을 올라야 하나 걱정할 것도 없다. 고작 240m만 가면 된다. 길도 편안한 길이다.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더라.[ 무의공 이순신의 이름을 딴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급 잠수함 제7번함인 이순신함(1999년 취역)은 우리..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점심을 먹고 (휴일에 집에 있는 날은) 늘 그렇듯 광명동굴 가학산으로 운동 삼아 산책 삼아 가볍게 나섰다. 2월 끝자락이지만 여전히 추운 날이었고 그나마 모처럼 날씨가 조금 풀렸나 싶은 그런 날이다. 숲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햇빛을 받아 유난히 예쁘게 돋보였던 오솔길로 접어든다. 이런 길이 참 좋다. 잘 닦인 길은 광명동굴로 이어진다. 그러나 오늘은 그 길로 가지 않고 가학산 정상으로 길을 잡았다. 사실 이쪽에서 가학산 가는 길은 초반에 가파른 경사가 싫어서 이곳으로 잘 가지 않는 코스다. 허긴 구름산에서 오는 가학산 방향도 정상으로 가려면 빡센 긴 오르막을 올라야 하니까 그나마 이곳에서 오르는게 좀 낫다. 나뭇잎이 무성하게 우거졌다면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인 분홍색 굴뚝이 보이지 않..

작년 연말에 티스토리 오블완에서 받은 신세계상품권을 이마트에서 사용하였다. 무얼 할까 행복한 고민 끝에 이마트 스포츠용품 파는 곳에서 편한 신발을 골랐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신들을 신어보고 가장 발이 편한 놈으로 선택하였다. 발 편한 신발이 세상 좋은 신이다. 올 겨울 눈이 자주 내리는 통에 자칫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작년 연초에 눈길에 미끄러져 한동안 침 맞은 적이 있어서 눈길을 걸을 땐 여간 긴장되는 게 아니다. 이번에 새로 산 신발이 발도 편하지만 미끄러지는 것도 덜 한 것 같아 올 겨울 유난히 자주 내리는 눈길을 걸을 땐 아주 맘에 쏙 든다. 복지관 수업이 2월부터 개강을 하였다. 난타를 두어 번 신청하였건만 그때마다 탈락이었는데 이번에는 합격을 하였다.난타 정원이 30명으로 지..

서울아트책보고에서 한나절 시간을 보내던 날, 우연히 눈에 띄어 읽은 책이다. 책은 224쪽으로 크고 두껍고 무거웠고,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만화책이다. 만화책답게 일단 글자보다 그림과 말 풍선으로 된 책이라 짧은 시간 읽기엔 적절한 책인 것 같아 앉아서 읽었다. 가볍게 생각하고 잡은 책이지만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은 내용에 점점 책 속에 빠져 들고 감동적이었다. 내가 할머니 같았고, 엄마 같았고, 클레망스였다. 긴 여운이 남았던 책이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손녀(클레망스)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이야기.엄마(미혼모)와 클레망스는 언제부턴가 사이가 소원해졌다. 클레망스의 할아버지는 작년 가을에 돌아 가셨고, 할머니는 알츠하이머병으로 현재 요양원에 계신다.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자주 도망을 쳐서 관..

영남길 제2길을 마치고 제3길 구성현길을 죽전역까지 이어 걷기로 하였다. 도로 왼쪽으로 리본을 따라간다.2길 종점인 불곡산 출구 무지개마을에서 도로로 나가면 성남시와 용인시 경계이다. 죽전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건물 옆 좁은 골목으로 가야 하는데 자칫 길을 놓칠 수 있는 애매한 길이다. 이게 길이 맞나 싶은 지점인데 마침 멀찌감치 서있는 나무에 리본이 달려있어 안심이 되었다.개천을 끼고 계속 간다. 죽전교 건너 죽전이마트 건물이 보이고 그곳이 수인분당선 전철역이 있는 곳이다.오늘은 여기까지 걷고 다음에 죽전역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1월 26일) 일주일 후(2월 2일) 설 연휴가 끝난 일요일지난주에 끝냈던 죽전역으로 다시 와서 영남길 제3길을 시작한다. 설연휴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오늘은 날씨가 ..

두 달에 한 번 만나 맛있는 음식 먹고, 카페로 옮겨 수다 떨고 오후 3 - 4시 헤어지는 모임이 있다.별스런 대화꺼리는 없지만 아이들이 어릴 땐 아이들 이야기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젠 손주들 이야기다.그러다 것도 뜸하고 나이 들어가는 남편들 흉도 보고 걱정도 하며, 그 사이사이 우리들 나이 또한 적잖은 나이임에 놀라곤 한다. 이제 우짜든동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게 최선이다. 을사년 첫 모임인 2월 모임은 서대문역 7-8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신라스테이에서 만나 런치 뷔페를 먹었다.나는 마포에 있는 신라스테이 뷔페를 여러 번 가본 적은 있는데 서대문은 처음이다. 집에서 좀 멀어서 그렇지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 종류도 다른 곳에 비해 많다는 게 이곳을 모임 장소로 정한 총무의 답이다. 뷔페는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