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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찰스 디킨스의 장편소설 에 이어 두 번째 읽은 디킨스 소설이다. 1838년 찰스 디킨스는 를 발표했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영국 산업 혁명 시기에 대해 그려 내고 있다. 디킨스는 1812년, 영국 남부의 항구 도시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나 열두 살 무렵, 아버지가 술과 도박으로 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결국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고 디킨스는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디킨스는 런던의 구두약 공장에 첫 일자리를 얻었고 그곳에서 하루 열 시간씩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한 적도 있었다. 디킨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런던의 거리는 노점상이 빼곡했고, 거지와 고아들이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공공 위생 설비는 형편없었고,..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위치한 국내 최초 예술책(아트북)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인 서울시 '서울아트책보고'가 지난 2022년 개관하였고, 시민 누구나 무료로 아트북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아트북은 책과 미술이 결합된 것으로 그림책과 팝업북, 사진집, 일러스트북, 미술작품집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책들은 대부분 고가의 서적으로 대부분 시중 서점에서는 밀봉해 관리하고 관련 시설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돼 일반 시민들이 아트북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변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고척스카이돔 내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고척스카이돔은 1년 내내 프로야구경기와 대형공연이 진행되지만, 지하 1층 공간은 지난 2016년 푸드..

2025년 1월 26일(일)어제는 영남길 제1길에 이어 제2길 수내동 가옥까지 걷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은 좋다. 남편에게 괜찮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멀쩡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신만 괜찮으면 예정대로 어제 길 이어서 걷자고 한다. 뭐 나도 멀쩡하므로 오늘도 영남길 걷기에 나섰다. 다행히 요 며칠 날씨가 따뜻하지만 설 연휴 중에는 눈도 오고, 날도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도 있고 하니 어제오늘 이틀 걷기로 진작에 마음을 먹었던 터라 가볍게 나섰다.어제 마쳤던 수내동가옥으로 가기 위해 수인분당선 서현역 2번출구로 나와 어제 왔던 길이라 익숙하게 분당구청을 지나 중앙공원으로 접어들어 수내동 가옥까지 한걸음에 도착을 하였다.흠... 생각해보면 어제 분당구청에서 끝냈어야 하는..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英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이다.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된다.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 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한다. 불곡산을 따라가다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된다.(홈페이지)● 낙생역길(8.3km)황새울교(시점) - 불곡산출구(종점)2025년 1월 25일(토)제1길을 황새울교에서 마치고 2길을 이어 걸었다. 어차피 전철을 타야 하므로 내친김에 분당구청까지 걷기로 하였다. 황새울교 오른쪽으로 야자매트가 깔린 곳으로 진행하여 탄천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탄천을 따라 공사..

겨울 들어서 주로 안양천을 걸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오랜만에 광명동굴 가학산 방면을 걷기로 하고 나섰다. 우리 동네에서 시작하는 광명동굴 제3주차장을 지나 은근한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길 한쪽에 있는 측백나무들이 길 쪽으로 일제히 구부정하게 인사하는 모양새다. 지난 번 폭설 때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예 부러지거나 혹은 비스듬히 기운 것인데 그 후로도 여러 차례 눈이 내려 여즉 일어나지 못하고 꼬부랑 나무가 되었다. 입구에 못 보던 시설물이 생겼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인 모양이다. 봄에는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은데 그늘막이 없어서 여름엔 어떨지 모르겠다. 곁에 나무그늘이 드리워지면 괜찮으려나. 숲으로 들어서며 보니까 바싹 마른 나무잎이 온전하게 달려 있는 나무도 있고 절반쯤 남아있기도 하고,..

설명절 연휴에 만난 동생이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을 한다고 같이 가자하였다. 내가 미술전시회에 관심이 많다는 걸 동생이 아니까 추천한 거다.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 비록 *레플리카전이긴 하지만 프리다 칼로를 책에서는 보았지만 직접 그림을 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였다. 더군다나 얼마 전 경기옛길을 걸으며 판교박물관에서 영남길 스탬프를 찍지 못하고 지나친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지난 화요일(2월 4일) 판교박물관에 들러 영남길 1길 스탬프를 찍고 이매동 동생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성남큐브미술관으로 갔다. *레플리카란? 원작을 모방하여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미술이나 공예 등 많은 분야에서 행해진다. 일명 모사로서 그림의 질감이나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 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