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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범어사 경내를 벗어나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금정산장 위층에 카페가 있어 일단 그곳에 들어갔다.몸을 좀 녹이면서 커피도 마시고 점심 먹을 (이미 검색하여 온) 식당 위치를 확인하면서 카페 주인에게 혹시 좀 더 맛있는 식당이 있는지 추천을 부탁하였다. 카페 주인장이 하는 말이 이 주변에 식당들 음식 맛은 다 소문나게 맛있다 한다. 그러면서 또 다른 식당을 추천하길래 이왕이면 그 식당으로 가기로 하였다. 우리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해 달라 부탁을 하였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뒤쪽에 있는 유씨집에서 기운을 북돋아 주는 보양식으로 점심을 먹었다.생오리양념불고기와 능이한방오리백숙으로... 우리는 다시 90번 버스를 타고 범어사역으로 와서 전철을 타고 부산여행의 마지막 둘러볼 곳으로 국제시장..

어제는 렌터카를 타고 부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부산관광을 하였다. 이틀째인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이렇게 비 오는 날 어딜 갈까? 일단 부산 전철 노선표를 보면서 생각을 하였다. 오늘은 차도 없고 전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범어사역이 눈에 들어왔다.부산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범어사 어때?만장일치로 오케이.사실 부산 인근에 있는 양산 통도사, 석남사는 다들 가보았지만 부산 범어사는 처음이라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장소 선택을 너무 잘 한거지. 호텔 조식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오전 9시에 집결 부산역 앞에서 1호선 전철을 탔다. ●범어사 가는 교통편 : 도시 전철(1호선)을 타고 환승없이 한 번에 범어사..

오전에 해운대 일대를 둘러 보고 광안대교를 지나 영도 태종대로 넘어 왔다. 광안대교, 부산남항대교 등 다리가 생겨서 교통이 무지 편리해졌다. 태종대 도착하니 해운대에서보다 바람이 더 세다. 대마도 여행을 생각하고 가볍게 준비해 온 옷차림이 어제오늘 쌀쌀한 부산날씨로 버티기에는 너무 춥다. 그나마 오전에 숙소에서 나올 때 미리 여려 겹을 껴입고 나오길 잘 한 듯. 영도에 들어서서 태종대로 가면서 도로변에 서있는 가로수는 아무리 봐도 먼나무다. 혹시 싶어서 기사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렇단다.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먼나무는 제주도 가로수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영도 가로수도 먼나무이다.먼나무를 알아 보다니! 아는 만큼 보인다.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기상악화로 출발을 하지 못한 대마도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여 부산투어를 하였다.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용궁사는 숙소가 있는 부산역에서 영도 남항대교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를 거쳐 기장 용궁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을 하였다. ● 우리끼리 부산 일일투어 코스 : 기장 해동 용궁사 - 송정역 해변열차 - 해운대 동백섬 - 영도 태종대 - 감천문화마을 2월보름 법회가 진행 중인 법당에 잠시 들어가 참배하였다.법당 안 부처님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예불을 드리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부산 송정역 /국가등록문화유산이 건물은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沿線) 지방의 자원 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동해남부선 역사(驛舍) 가운데 하나이다.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철로 쪽 지..

3월 14~1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마도를 가기 위해 하루 전날(13일) 오후 3시 17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떠나는 대마도행 배시간이 오전 이른 시간이라 하루 전에 내려가서 부산에서 1박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KTX 광명역(다른 이들은 서울역 또는 SRT 수서역)을 막 출발을 하는데 문자가 온다. 주말에 기상악화로 대마도에서 배가 뜨지 않는다는 문자이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날짜에 올 수 없다는 그런 이야기다. 그러나 기차는 이미 떠났고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부산까지는 어찌어찌 가게 되었다. 지난번 울릉도에서도 돌아오는 배편이 기상악화로 배가 결항을 하여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번에 대마도까지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는다 하니 아무래도 우리는 섬 하고는 ..

10월 27일문경에서 친구들 모임 있던 날 만나는 시간보다 살짝 이른 시간이라 인근에 있는 고모산성에 들렀다.이런 낯선 길도 내비게이션이라는 게 있어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갈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지 모를 일이다.살짝 흐린 오후 늦은 시간이라는게 아쉬울 뿐이다.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있고 주차비도 무료다. 3-400년 된 노거수의 호위를 받고 있는 성황당은 1797년에 지은 것이라 한다. 뜬금없는 토끼 모형은 뭐지? 하였는데근처에 토끼비리 옛길이 있다는 걸 표현한 거였다.문경 토끼비리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 경사면에 만들어진 잔도이다.벼랑의 석회암 바위를 인공적으로 파 내어 안부를 만든 곳으로 영남대로에서 가장 험난한 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