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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는 신라시대 원효, 의상, 윤필 세 스님이 수도했다는 삼성산과 관악산, 삼성천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계곡은 일찌감치 일제강점기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했다. 1930년대에 이미 풀장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1969년에는 안양유원지라 불리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이후 안양시는 2000년대 들어서 안양유원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2005년에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안양유원지를 거대한 야외박물관으로 만들었고, 이름도 '안양예술공원'으로 바꿔 달았다. 안양박물관 일대는 현재 중초사지 발굴 조사가 한창이고 같은 장소인 안양사지에서 나온 유물들은 안양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당간지주는 당(깃발)을 걸었던 장대를 지탱하는 기둥을 말한다. 화강암으로 만든 이..

여전히 한낮엔 덥지만 일단 아침저녁으로 시원하니까 한낮의 더위쯤이야 덥다고 할 것도 없다. 다만 자외선이 강하므로 신경은 써야 한다.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있는 안양박물관을 관람을 하고 본격적으로 안양예술공원 스탬프투어를 시작했다. 사실 작년에 안양예술공원 스탬프투어를 한 번 해봤던 거라 오늘은 아주 수월하였다. 작년 처음으로 스탬프투어에 도전할 때는 각각의 스탬프 위치를 찾느라 애먹었는데 이번에 거침없이 직진이다. 안양박물관 후문으로 나와 공용 주차장을 끼고 잠시 올라가면 석수동마애종이 있다. 이곳에 두 번째 스탬프함이 있다. 석수동마애종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벽면에 조각한 마애종이라는 중요성 뿐만 아니라 당시의 범종을 타종하는 승려입상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승려가 들고..

더위도 조금 기운이 빠진 것 같은 8월의 마지막 주말에 남편과 함께 안양예술공원에 갔다. 그동안 걷다가 더위로 인해 남겨두었던 경기옛길 봉화길이나 경흥길을 걷기에는 이동거리가 멀어서 관두고집에서 가까운 안양예술공원 스탬프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안양예술공원 스팸트 투어는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도 남편과 둘이서 7월에 걸었다.집에서 나서면 목적지까지 가장 짧은 이동거리로 가야 하는 게 정석. 우리집 기준으로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석수역에 하차하여 5625번 버스(외에도 여러 대의 버스가 있다)를 타고 안양예술공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안양박물관이다. 여기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이다.(* 안양예술공원 가는 길 : 1호선 안양역 앞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