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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효종의 영릉과 가까운 여주 남한강 변에는 우암 송시열을 추모하는 대로사(大老祠)가 있다. 대로사는 정조 9년(1785년)에 사액을 받아 건립된 건물이다. 대로사는 나중에 강한사(江漢祠)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로사가 여기에 세워진 건 정조가 영릉에 행차했다가 송시열이 여주에 머물 때마다 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을 바라보며 통곡하고, 후진들에게 북벌의 대의를 설파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정조가 내탕금을 하사하여 지은 사당이다.내부에는 사당, 강당, 내, 외삼문, 추양재 관리사가 있다.대개의 서원이나 사당이 남향을 하고 있으나 대로사 사당은 북벌계획을 추진하던 효종대왕릉을 바라보며 서향을 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송시열은 이이의 학통을 계승해 일생을 성리학 연구에 몰두한 대학자로서 성균관 문묘에 모셔져 있..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에서 걷기 시작하여 두 시간이 채 못되어 봉화길이 지나는 구간인 여주 세종대왕릉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은 경기옛길 봉화길을 걷고 있는 중이고 영릉은 봉화길 구간에는 들어있지 않다. 그러나 일부러 예까지 오는 건 잘 안되기도 하고 나는 몇 번 와본 곳이지만 남편은 처음이라 관람하기로 하였다. 영릉 입장료가 500원이다 (깜짝 놀라게 싸다.) 그런데 그조차도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다.신분증을 보여주니 무료입장권을 내어준다. 여주 영릉은 조선 4대왕 세종 대왕(1397~1450)과, 제17대 효종(1619~1659)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같은 영릉이라고 하지만 한자가 다른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이다. 우선 먼저 만난 영릉英陵의 능침 주인은 조선 스물 일곱분의 왕 중에..

오래전 2008년 2월에 갔다온 곳으로 당시의 사진을 다시 올려본다. 요즘 강화나들길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블친이 봉천동 마애석불을 찾아 두번을 갔으나 찾지 못했다는 글을 보고 오래전 다녀온 봉천동마애석불 포스팅을 찾아 보았다. 인솔자의 뒤를 따라 갔으니 지금 찾아간다고 해도 아마 찾을 수 있을 까 싶다. 신림동호림박물관-낙성대유지-봉천동마애석불-구 벨기에대사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낙성대유지와 봉천동마애미륵좌상에 관련된 사진 올린다. 낙성대 유지/서울시 기념물 제3호 이곳은 고려 명장으로 거란의 40만 대군을 무찔러 국위를 떨친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이다. 고려시대에는 이곳의 지명이 금천이었는데 장군의 출생지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리탑식의 삼층탑을 세워 후세에 전해왔다. 1973~..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 '동구릉東九陵' 동구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태조의 건원릉을 중심으로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무덤인 현릉, 14대 선조와 의인왕후.계비 인목왕후의 무덤인 숭릉, 20대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무..
숙종과 경종이 태어 난 '경희궁' 경희궁은 숙종과 경종이 태어난 곳이며 숙종, 영조,순조, 인헌왕후, 인선왕후, 인경왕후, 선의왕후가 승하했으며 경종, 정조, 헌종이 즉위한 곳이다. 이런 사실이 상징하듯 경희궁은 조선 후기 정치사의 중심무대로서 지금 서울에 남아 있는 어느 궁궐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