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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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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한라산둘레길

제주 마지막 일정은 맛집에서~

다보등 2024. 3. 31. 00:21

한라산둘레길 5,6구간을 걸을 계획은 무산이 되고 대신 제주올레 7코스 중에 돔베낭길 가는 길을 걸었다. 외돌개를 지나며 생각지도 않게 노란 유채꽃의 진한 향기에 황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한라산둘레길을 걷지 못한 아쉬움을 잊었다.
짧게 걷고는 오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점심을 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제주 공항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유채꽃밭

 
 
제주공항 근처 '산지물 식당'
제주에서 회를 먹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회정식을 주문했다.
회정식, 고등어회정식 등 테이블마다 취향껏 주문했다.
우리는 잘 먹고 많이 먹는 팀이라 매번 식비가 장난 아니다.ㅋㅋㅋ
 다양한 상차림이 차려졌다. 종류도 많았지만 하나같이 맛있었다.

고등어정식엔 고등어회가 나왔다. 

제주에 와서 고등어회를 먹을 기회가 있다면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고등어회정식엔 고등어 회가 나온다

 

회정식에 나온 회

 

물회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물회
고등어구이

 
사이드메뉴로 나온 성게미역국이 정말 맛있었다.
어제 먹은 2만원짜리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성게미역국
고등어찌개

 
 
너무나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에 나온 고등어찌개는 테이블마다 거진 남기는 불상사가 생겼다.
우리 테이블에서는 너무 배가 불러서 고등어찌개는 손도 대지 못했다.
비행기 타는 것만 아니면 포장해 오고 싶을 정도였다.

렌터카를 반납할 시간까지 잠시 공항 근처 카페엘 들렀다.
김여사가 말하길 활주로에 내리기 위해 비행기가 고도를 낮춰 내려오면 어느 순간 비행기랑 눈높이가 같아지면서 비행기 조종사랑 눈을 마주칠 수 있다는 뻥을 쳐서 진짜(?)인가 확인하러 갔던 카페 doux foret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카페 듀포레는 바다뷰 맛집인 것 같다.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5분 간격으로 정말 자주 내려온다.
카페 옥상에서 비행기가 눈높이까지 내려오면 다양하게 재밌는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비행기 조종사랑 눈을 맞출 수 있다느니 선글라스를 썼는지 어쨌는지 알 수가 있다며 뻥을 치는 통에
순진하게도 정말 그런가 하고 열심히 보았으나 보이긴 개뿔? ㅋㅋㅋ
 

 
 
빵 위에 있는 하얀 컵을 들면 초콜릿이 아래로 화산처럼 폭포처럼 흘러내린다.
이런 건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찍지 않았다면 호들갑을 떨기도 하였다.
촌스럽긴 하지만 이런 빵은 처음 보는 거라 다들 신기하다며 손뼉 치고 환호성이 터졌다.
배불러서 안 먹겠다던 빵이지만 먹기 전 퍼포먼스 때문인지 너도나도 한 조각씩 가져갔다.
화산을 주제로한 빵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4월에 또 만나요~
수고하셨습니다.
 

제주 잘있어~ 4월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