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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2-1코스, 문수산성 남문 ~ 통진성당(11.3km) 본문

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2-1코스, 문수산성 남문 ~ 통진성당(11.3km)

다보등 2025. 3. 7. 21:10

평화의 길 1코스를 걷고 오늘 저녁 숙소로 정한 강화평화빌리지에 왔다. 점심으로 김밥 한 줄로 종일 버틴 팀을 위해 서둘러 저녁 준비를 하는 고마운 동생들. 
강화평화빌리지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숙박장소다. 민통선 가까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일대 5,000㎡ 부지에 객실 7동(독채형)과 사무동, 정자, 잔디밭, 벤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인실이 1개 동이 있고 5인실이 6개 동이 있다. 강화도 최북단지역으로 북한지역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민간인 출입통제에 따른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평화로움을 갖추고 있는 힐링 공간이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 이용료도 저렴하고, 또 바로 숙소 앞에서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도 맘에 들고, 난방이며 이불 상태도 괜찮아서 다음에 가족들이랑 오고 싶은 곳으로 점 찍어 놓았다.

저녁 준비 중~

 
바닥이 뜨끈한 잠자리는 피곤한 몸을 거뜬하게 해주는 잠자리이다. 잘 자고 난 오늘은 어제 1코스에 이어 2-1코스를 걷는 이틀째 날이다. 이른 아침을 먹고 어제 1코스를 마쳤던 문수산성 남문 시작점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경기둘레길을 걸을 때도 경기옛길(강화길)을 걸을 때도 왔던 곳이라 같은 길을 꽤 여러 번 걷게 된다.

평화의 길 2-1코스 출발점, 경기둘레길, 평화누리길도 함께

 
출발 전에 두루누비 앱을 실행 시키느라 머리 맞대고 공부 중.

출발 전 두루누비 앱을 실행 시키고

 

 
2-1 코스 출발 QR코드 인증도 한다.

뭔일인지 언니와 나는 큰 웃음으로 시작했다

 
● 2-1 코스 개요 : 문수산성 남문을 출발하여 통진성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문수산성은 뱃길의 관문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치열한 격전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문수산을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소소한 마을길을 걸을 수 있다. (2-1코스는 경기옛길(강화길)과 겹치는 길이다.)
(길이 11.3km, 난이도 어려움)


- 문수산성 -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현장
- 1127년(인종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통진향교
- 인천교구 소속의 가톨릭 교회 통진성당


 
낮에 일을 하고 퇴근하여 밤에 숙소로 찾아온 2명 포함 18명 인원 단체샷.
그리고 어제 걸은 것이 무리가 되어 오늘 걷는 걸 포기한  5명은 차량 회수 팀으로 남았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시작으로 DMZ 평화의 길 2-1코스가 시작되었다.
2코스는 아직은 개방이 안된 건지 어찌된 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2-1코스(우회길)를 걷게 되어 있다.
 

 
뒤돌아 본 풍경은 몇 번 걸은 곳이라 낯설지 않다.

 
경기옛길 강화길은 DMZ 평화의 길과 통진성당까지 가는 코스가 같다.
다만 강화길은 역방향이 되는 거다.

 
저 다리 건너기 전 왼쪽으로 가는 길은 경기둘레길이다.
평화의 길과 강화길은 다리를 건너 통진성당까지 내내 함께 간다.

 
김포국제조각공원을 지난다.

 
 
월곶생활문화센터 문이 굳게 닫혀 있어 화장실 이용 불가(강화길 걸을 때는 화장실 이용 가능했었는데... 그때는 토요일이라 화장실을 개방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월곶생활문화센터 앞쪽에 있는 파출소 화장실 이용하였다. 두 분의 경찰관이 있었는데 친절 그 자체.
 

 
후미까지 기다렸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내 길을 따라 간다.
초록색 리본이나 이정표가 경기옛길 이정표와 함께 잘 되어 있다. 

통진이청
통진향교

 1127년(인종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통진향교.

 
통진성당까지 5km 남은 지점을 통과한다. 
경기옛길 걸을 때 그땐 길 찾느라 정신 바짝 차리고 걸었던 기억이 나서 재밌기도 하고,
같은 길이지만 함께 하는 도반들이 많으니 길 찾느라 애를 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오후 1시 30분 즈음에 오늘의 종점인 통진 성당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다. 
문수산성 남문에서 통진성당까지는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경기옛길 강화길 제4길 안내문 아래쪽에 DMZ 평화의 길 2-1코스 QR인증

 

오후 1시 30분 통진성당에서 오늘 완주한 도반들과 함께 기념 샷!

 

평화누리길 2-1코스 두루누비 앱 완주 인증

 
통진성당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팀별 네 곳의 출, 도착점으로 각각 출발.
내가 속한 차량은 당산역에서 해산.
오늘 마친 곳이 김포니까 서울까지는 가까워서 일찍 집에 갈 수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