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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자락 무돌길

다시없을 겨울왕국 무돌길 이야기

다보등 2017. 1. 24. 21:12

다시없을 겨울왕국 무돌길 이야기

 

 

 

 

 

『무돌길』은 광주 무등산을 에둘러 걷는 둘레길 이름이다. 무돌길은 두 가지 뜻을 지닌다. 하나는 무등산의 옛 이름인 '무돌뫼'의 '무돌'에 '길'을 붙인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무등산을 한 바퀴 돌아 보는 아름다운 길'의 약칭이다. 무돌길은 무등산 자락에 분포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한 소로(小路)다. 옛 사람들은 생업을 위해 그 길을 걸었다. 이웃 마을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 길을 다녔다. 그래서 일부 구간은 짧게는 100년에서 길게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다. 주변에 위치한 취락과 농경지와 역사적 유물들이 이를 증명한다. 요즘 유행하는 무등산 자락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바로 무돌길인 셈이다. 전체 51.8km 무돌길을 걷기 위해 금,토,일 3일간 걸었다.

 

 

 

 

광주 광역시 북구 각화동 시화마을 제1길 시작점이다.

 

 

 

무돌길은 15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시화마을(제1길 시점)에서 시작해 광주역(제 15길 종점)에서 끝난다. 전체 길이는 대략 51.8km 정도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이면 충분하다, 일부 구간은 길어 경사가 급한 산길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길이 대부분이라 난이도는 下라고 해도 무난할 듯 싶다.

 

 

 

 

난이도는 쉬움 정도이나 문제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헷갈리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일부 구간은 등산로, 혹은 논두렁길 보다 약간 큰 소로, 마을 안길, 자동차가 통행하는 도로 등이 뒤섞여 있었다. 특히 이런 구간을 걷다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안내 표지판은 고사하고 흔한 안내 리본 하나도 없어 길을 헤맨 경우가 몇번 있었다.  특히나 화장실 부족은 참으로 곤란하였다.

 

 

 

 

 

우리는 서울과 전주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중학교 앞에서 오전 10시에 만났다.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린 서울을 뒤로하고 광주에 도착하니 역시나 만남의 장소로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눈이 펄펄 내렸다. 함께 할 15명의 도반들과 무돌길 제1길인 '싸리길'에서 시작을 하였다.

 

 

 

 

 

 

 

이 날 눈은 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였다.

단단히 무장한 탓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아이젠과 스틱은 필수 준비물이다.

 

 

 

 

 

 

 

 

 

 

 

 

 

 

 

 

 

 

 

 

12시 30분 금정이주촌 단풍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점심~~♬

 

 

 

 

 

 

 

 

 

 

 

 

 

 

 

 

 

 

 

 

 

 

 

 

 

 

 

 

 

오후 4시무렵 담양 남면초교 도착(근처 숙소: 베스트 모텔), 첫날 일정을 마쳤다.

첫날(1월 20일,금) : 1길~4길 = 각화중학교-3.2km ,1시간 10분-등촌마을- 3km, 1시간-배재마을-2km, 40분- 금곡마을 -3km,1시간- 남면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