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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세렝게티 가는 길목의 도시 '아루사' 본문

Jambo 아프리카/탄자니아

세렝게티 가는 길목의 도시 '아루사'

다보등 2018. 1. 3. 19:43

세렝게티 가는 길목의 도시 '아루사'





2017년 5월29일(여행 21일차)

아침 산책을 마치고 오전 9시40분쯤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아름다운 섬 잔지바르를 떠나는게 아쉬웠다. 2박3일이라고는 하지만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하루를 날리고 이틀동안이었기에 많이 아쉬웠다. 짧고 강한 느낌을 남기고 잔지바르를 떠났다. 오전 11시40분 프레시안에어 항공을 타고 다르에스살람 경유하여 아루사로 간다. 캐냐와 탄자니아는 자연과 동물의 보고지라고 부른다. 특별히 아프리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빅토리아 폭포, 세렝게티, 마사이족, 킬리만자로를 가진 나라라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그 중심에 아루사, 모시가 있다. 우리의 아프리카 일정으로 세렝게티, 마사이족의 일정이 남은지라 아루사엘 가는 것이다.



 

잔지바르공항에서 4번씩이나 검색대를 통과하였다. 아주 작은 비행기이다.



 


 

 

 

 

비행기 프로펠러가 바로 눈앞에서 돌아 간다. 이 비행기는 날개가 위쪽에 있다. 사실 날개랄것도 없는 프로펠러이지만.

 


경유지인 다르에스살람 공항에 도착하고...

아루사행 비행기는 낮1시30분이 보딩시간이라 현재시간이 11시30분이니 두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공항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커피한잔 4000실링, 가방에 있던 빵을 꺼내 커피하고 먹었다. 옆 테이블 일행들이 피자를 나눠주어 맛있게 먹었다.



 


아프리카스러운 비행기들이 참 재밌다.

비행기마다 다양한 아프리카동물들이 그려져있다.

 






잔지바르에서 타고 온 '프레시안에어' 항공~

역시 이번에도 프레시안에어 항공을 타고 아루사로~~

오후 2시 이륙을 하였다.




오후 3시30분에 아루사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아루사공항 역시나 작은 공항이다.

경비행기들이 많~~이 보인다.




 

 

아루사공항은 아주 작은 공항이라 비행기에서 내려서 줄줄이 걸어 나왔다. 비행기조차 워낙 작은 비행기이기도 하고...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 끌고 온 수레에서 각자의 짐조차도 그냥 알아서 찾아야했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워낙 작은 공항도 많이 봐온 터라 그르려니 하였으나 이렇게 내 짐을 내가 직접 찾아 끄집어 내리기도 첨인지라 신기하고 재밌기까지 하였다.

 

 

 반가이 맞아주는 안전요원들과~~ㅎㅎㅎ



내 것은 이것이요~~ㅎ

아? 저것은 우리 일행것인뎀!ㅋㅋ


 

 

잔지바르하고는 완전 다른 날씨가 우리를 맞이했다. 고원지대이고 습도가 낮아서인가 보다. 상쾌하다는 느낌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공항밖으로 나와 도로를 달리다보니 길양옆으로 옥수수밭이 즐비하다.

 



 

우뚝 솟은 산이 높이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아루사 현지 가이드겸 운전사인 바카리에게 물어보니 메로마운틴이라고 한다.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이란다. 지난번 비행기에서 킬리만자로말고도 높은 산이 하나 더 보이더니 그게 메로산이었던 것이다.


Mount Meru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 남서쪽에 있는 사화산이다. 높이 4,565m로 탄자니아에서 두번째로 높으며 많은 하천이 있고 삼림이 울창하다.

 



아루사시내로 들어서면서 바카리가 주의를 준다. 카메라를 차창밖으로 내고 찍지 말라는 것이다. 밖에서 채 갈 수도 있단다. 될수 있으면 창문을 닫아 달라는 부탁도 한다. 빈부격차가 심하고 날치기, 강도들이 많기 때문에 어두워지면 외출도 하지말라는 당부를 한다.


























아루사시내는 사람들로 붐볐고 차량정체도 심해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정체뿐만 아니라 매연도 심했다.

후진국 도시일수록 매연이 심하다는건 여행을 다녀보며 수없이 많이 느꼈던 사실이다. 노후화된 자동차가 많은 것도 한 이유일 것 같다.









  

  

 

어느 나라를 가던 흔하게 볼 수 있는 삼성,엘지~~

반가워하는 건 우리뿐이고~~ㅋ

사실 삼성이나 엘지가 코리아제품인것을 모르는 현지인들도 대부분이다. 한국기업이라기 보다는 그냥 세계속의 한 기업인 삼성이고 엘지이다.


 


마침내 숙소에 도착을 하였다. 임팔라 호텔입구엔 아프리카전통 조각품들이 많아서 눈길을 끌었다.

마치 전시장 같은 그런 곳이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습니다요~~~ㅎㅎ

동현언니, 정애언니, 영애씨~~

20여 일은 다니다보니 절로 친해질 수밖에 없다~^^


 

호텔방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구름 많은 가운데 해가 설핏 기울며 산자락에 황금띠가 드리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가 지면서 비도 간간히 내리는 추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