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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비엔나 쉔부른궁전, 클림튼그림이 있는 벨베데레 궁전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동유럽 5개국(폴·헝·오·체·독)

<오스트리아>비엔나 쉔부른궁전, 클림튼그림이 있는 벨베데레 궁전

다보등 2020. 4. 29. 23:48

<오스트리아>비엔나 쉔부른궁전, 클림튼 그림이 있는 벨베데레궁전






2018년 10월 16일/여행 5일 차

베토벤이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슈베르트가 태어났으며, 모차르트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도시.

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설명하는데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할까...


여행내내 날씨는 참 좋다.

아침저녁으론 살짝 추운듯도 하지만 한낮엔 20도가 넘으니 덥기까지하다. 여행하기 딱 좋은 가을이다.

좀 이른 시간에 숙소를 출발하여 쉔부른 궁전부터 찾았다.

합스부르크가의 여름궁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쉔부른은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V정원이라는 뜻이란다.





이른 시간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둡다



프랑스에 베르사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쉔부른 궁전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중세 최대의 왕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여름 휴양지로 만들어졌으며 자그마치 1천400개가 넘는 방을 갖추고 있다고! 음악 신동 모차르트가 6살 때 궁전에 초대 받아 피아노를 연주한 곳이 바로 이 곳이란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 쉔부른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국모, 마리아 테레지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궁금해졌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황후로 유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왕비로 꼽히는 카롤린 엘리자베스는 '시씨(Sissi)'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데 아직도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다고. 그러나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리며 살아간 비운의 왕비이기도 하다.





쉔부른 궁전 입구







비엔나는 사실 음악의 도시보다는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도, 한때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도시로 더 의미있다.

1440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이 곳을 도읍으로 정하면서 정치와 예술,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엔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받았던 아픈 역사도 있다. 동유럽의 중심도시로써 수많은 음악적 예술적 유물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이 여행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잡아 끄는 곳이다.





벨베데레궁전

빈의 유력자 오이겐 폰 사보이 공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궁전이다. 이탈리아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의 벨베데레 궁전은 궁전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상궁과 하궁 사이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있다. 오이겐 공이 사망한 뒤 합스부르크가에서 궁전을 매입해 증축하고 미술 수집품을 보관했다. 후에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는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벨베데레궁전은 사보이 왕가의 프린츠 오이겐을 위해서 세워진 궁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에곤 쉴레의 <죽음의 소녀>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클림트의 회화 컬렉션이 충실하다. 그림에 금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클림트의 작품은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와 찬란한 황금빛,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한다.

그는 성과 사랑, 죽음에 대한 풍성하고도 수수께끼 같은 알레고리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들고 있는 유디트-구스타프 클림튼



입맞춤 The Kiss-구스타프 클림튼





                              




자크 루이 다비드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

그림 한 점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승자의 신화'를 창조한 화가는 나폴레옹이 가장 아꼈던 다비드였고, 화가는 말고삐에 자신의 서명을 남기는 것으로 프랑스의 새로운 영웅 나폴레옹에 대한 열렬한 충성을 표현했다.






프리차 리들러 부인의 초상 -구스타프 클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