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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동유럽 5개국(폴·헝·오·체·독)

<오스트리아>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다보등 2020. 5. 8. 22:23

<오스트리아>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2018년 10월 비엔나에서...

저녁 식사후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이름도 낯선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 들렀다. 곡선형태와 알록달록한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가 비엔나 도심에 지은 인상적인 공동주택이란다.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도 실려있는 건축물이라니 궁금하긴 하다. 훈데르트바서에 대한 어떤 기본 정보도 없이 마주한 정말 기묘하고 이상한 건축물을 만났다. 강렬한 원색의 건물은 낯설고 기괴하기까지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정말 신기하고 독특한 모양을 한 건축물이다. 이 희안한 건물은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란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가우디건축물을 보았을 때의 그 독특하고, 낯설고 희안함이 비슷하다고 할까? 훈데르트바서는 어떤 생각에서 이렇게 지은 것일까?  그는 화가이자 건축가이며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장하는 그는 자연과 함께하고 있는 그런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듯.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빈의 제3구역에 세워진 사회주택 건물로, 구 중심가의 도시 블록에 넓게 자리 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벽을 작은 단위로 잘라 서로 다른 색과 질감으로 처리했다. 이 건물엔 52가구가 있는데 와관과 창틀, 내부까지 모두 다르게 지어졌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는만큼 '집도 각기 다른 모양이되 하나의 공동주택을 이뤄야 한다'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겼다. 세입자들이 이 집에 한번 들어오면 웬만해서는 이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특이한 집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듯하다.






"기능적인 건축은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리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생명력을 잃게 될 것이다."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




정말 신기하고 이상한 그리고 묘한 느낌의 건축물이다.

주택은 현재 주거 공간이기 때문에 내부를 볼 수는 없다.  더군다나 우리가 들른 시간은 늦은 시간이라 더 조심스러웠다.

낮시간에 볼 수 있다면 좋았을 것...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빌리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파고 있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는 곳이 많았다.










비엔나를 간다면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추천할만한 볼거리인것 같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 대해 조금 알고간다면 더욱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