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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헝가리>성이슈트반대성당, 겔레르트 언덕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동유럽 5개국(폴·헝·오·체·독)

<헝가리>성이슈트반대성당, 겔레르트 언덕

다보등 2020. 4. 27. 23:44

<헝가리>성이슈트반대성당, 겔레르트언덕





2018년 10월 여행 5일차

부다페스트여행 마지막 일정이 남은 오후시간,

점심으로 한식당 '서울의집'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며칠동안 여행사측에서 제공하는 현지식들이 형편없었던바 나름 한식은 기대가 되었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인 비빔밤이다. TV에서는 외국에서 한식을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한식의 다양한 장점들을 잘 살려서 현지인들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맛과 모양을 세련되게 요리하여 한식에 대한 세계화에 노력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햔편으로는 방송용인 일회성이 아니라 외국에 있는  기존 한식당에도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치 000의 골목식당같은. 세계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물어물어 찾아가 본 한식당들이 대부분 그저 그런 오래전 요리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안타까운 점도 많았다. 외국에서의 고급진 한식당을 가보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긴하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이제 부다페스트 최고의 성당인 '성 이슈트반 대성당'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다뉴브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겔레르트언덕' 이 헝가리에서의 마지막 오후 일정으로 남아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은 헝가리 기독교를 전파한 초대 왕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으로 5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이 성당의 탑은 최고 높이 96m로써 헝가리 건국 해인 896년을 의미하고 있으며, 성당의 내부에는 교황청으로 부터 왕권과 신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성 이슈트반 십자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성당앞에서 바라 보니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성당앞을 벗어나 잠시 골목을 걸어 보았다.


















하루에도 몇번을 오갔던 세체니다리




아름다운 다뉴브강의 전망이 잘 보이는 겔레르트언덕으로 올라 가는 길

소소한 예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들어왔고, 1944년 마침내 소련군이 침공하자 독일은 이 요새에서 최후의 방어전을 펼치다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소련은 그 기념으로 1947년 시타델러 꼭대기에 높이만 무려 40m에 달하는 소녀의 동상, 이른바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다. 이 소녀는 두 팔을 치켜든 채 승리를 뜻하는 종려나무를 펼쳐 들어 보인다. '소련은 마침내 승리했다'는 징표이다.




훗날 이 땅에서 공산주의가 무너지자 '자유의 여신상'철거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으나 그네들은 영광이든 치욕이든 그것도 그들 역사의 일부분이고 또 기념비 보존을 통해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그 자리에서 '자유의 여신상'은 여전히 세상을 향해 승리의 종려나무를 펼쳐 보이고 있다. 그저 감정에 치우쳐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해버린 우리네 결정을 다시금 되씹어보게 하는 대목이다.





오늘도 그곳은 합스부르크와 소련 치하의 어두움을 되돌아보려는 마쟈르인들, 그리고 그곳에서 다뉴브와 부다페스트의 조화로운 파노라마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자유의 여신상 기단 뒷벽에 새겨진 소련군 병사의 이름을 만져보려는 러시아후손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부다페스트 툭툭이~^^*



                                    




차창에 재미난 그림이 그려진 관광버스 ^^*




부다페스트 일정 종료후 오후 시30분 비엔나로 이동...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중식당에서 푸전요리를 먹었다.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참...;;

(흠...비교된다 정말! 올 1월초 베트남여행을 하면서 접한 베트남 음식이 훨씬 훌륭하였다...)



미리 예약해 놓은 음악회를 가기 위해 이동중이다.











나는 사실 피곤하여 살짝 졸기도 했으나  아리아와 발레 등을 관람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편이 아주 만족해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