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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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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캄보디아

캄보디아여행-타프놈사원

다보등 2009. 3. 9. 13:36

아름다운 반데이스레이를 둘러 보고 다음으로 간곳이 그 유명한 타프놈사원이다.왜 유명하냐면 앙코르유적지가 곧 무너진다는 소문에 관광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소문이 무성하던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란다.우리들이 눈으로 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거대한 나무들의 자연과

인간의 건축물과의 융합(?)....인간이 짓고 인간이 버린 건축물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었다.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이 되어 더욱 유명해진 타프놈사원은 생명력 강한 나무들이 사원을 접수(?)하고 있었다.

 

 <타프놈 사원 입구>

 

석조건물위에 새의 배설물에 있던 씨앗이 뿌리를 내리게 되어 비가 많이 오는 날씨와 물을 많이 머금는 성질을 가진 사암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엄청나게 큰 나무뿌리가 오랜 세월 석조건물과 한몸이 되었다고나 할까.....

크메르왕국 멸망이후 방치되었다가 가장 늦게 발견 되었다는 이 사원은 사원전체를 뒤덮은 이엠나무와 스펑나무 뿌리는 마치 용암이 흘러 내린듯 장관을

이룬다. 자연의 생명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을 파괴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이 사원의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보존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에는 성장억제제를 주사한다고......

 

 

 

 

 너무나 유명한 타프놈의 포인트....

 

 

 

 타프놈의 내부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이 사원은 '브라만의 조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186년에 지어진 이 사원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프레아칸을 지었던 앙코르 왕조의 자야바르만 7세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만든 불교사원이다. 

 

 

 현지인의 잔잔한 미소

 

 

 파괴의 절묘함속에 1000년을 지나 온 잔잔한 미소...

 그저 경이로울뿐이다~~

 

 

타프놈사원을 소개한다면 총 260개의 신상과 39개의 첨탑, 그리고 566개의 집단거주 시설을 갖춘 대 규모 사원으로,

당시에는 3000명의 수도승들과 12,000명의 일꾼들이 있었으며 수백 명의 무희와 악사들도 함께 거주했다고 한다. 

면적은 가로 600m, 세로 1000m로 앙코르와트 유적에서는 큰 사원 중 하나였다고 한다.

 

 

 

 

 

 

 

 우리는 그저 사진을 찍을 뿐이고....-.-;;

 

 

 

 아직도 복원할려면 까마득하고.....

저 많은 돌들이  제자리를 찾아 가기나 할려는지....

 

 지뢰피해자들이 우리가 지나가니 아리랑을 연주한다.

가이드말로는 시끄러운 관광객이 오면 중국음악을 연주하고, 조용한 관광객은 일본관광객,

천방지축 한국관광객을 용케 알아 맞힌다고....ㅎㅎ

 

 

 

이렇게 첫날 오전 관광이 끝났다. 이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들어 가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며 잠시 뜨거운 한낮은 쉬었다가

오후 4시에 다시 관광에 나선다고 한다. 수영을 하느냐마느냐 잠시 실랑이를 벌였지만 우리가 언제 이곳에서 수영을 하겠냐며

우아하게 수영장에 내려갔다. 서양인들 일색인 수영장에서 우리끼리 생맥주랑 과일쥬스 마시며 잠시나마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