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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오대산 노인봉 단풍산행~~~ 본문

산행일기

오대산 노인봉 단풍산행~~~

다보등 2010. 10. 11. 17:15

오대산 노인봉 단풍산행~~^^*

2010년 10월 9일

 

 

오전 7시 양재역을 출발하여 3시간여를 달려 진부령 정상에 도착했다. 비 온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고

많은 차량들로 어수선한 진부령정상휴게소를 떠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오전10시30분)

 

 

이율곡이 소금강(小金剛)이라 이름짓고 <청학산기>를 남기면서부터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급경사의 험준한 산세.기암괴석.

층암절벽.폭포,담소 등이 마치 금강산의 축소판 같다하여 소금강이라 하였다 한다. 연곡천계곡 또는 무릉계곡이라고 하는 청학동

소금강은 노인봉에서 발원하는 연곡천의 지류인 청학천에 의해 형성된 12km의 계곡으로 1970년 1월 이미 명승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계곡경치가 뛰어나다.

 

 

산아래는 아직 단풍이 덜 들었지만 고도가 높아지면서 어느 순간 천지가 단풍 일색이다.

 

노인봉 정상(해발 1338m)에서 바라 본 풍경...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조차 없었던....ㅋ^^;;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이곳에 오르면서 잠시 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이후로 하산 하면서 내내 흐린 하늘이었다.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정상엔 잠시 서 있기도 어려워 금방 자리를 내주고 내려와야 했다.

노인봉까지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을 한시간여 오르다 보면 어느새 노인봉이다. 이후로는 경사가 있는 내리막을

4-5시간 내려가야 하니 은근히 힘든 산이었다.

 

 

 

 

 

 

노인봉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며 젤 처음 만난 '낙영폭포'...

 

 

발담그며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고 계시는 바우아저씨,아줌마~~~~

 

  

  

<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하산하며 계속적으로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어 눈이 즐겁다.

여름이면 잠시 물속으로 직행(?)~~~ㅋㅋ 하지만 눈으로 즐기며 발걸음을 옮긴다.

 

 

 

 

 

 

 

 

 

<만물상> 해발 440m인 이곳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많은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만물상이라고 불리며

각각의 기암들은 그 형태에 따라 제각기 전설이 있다. 해(日)와 달(月)이 숨바꼭질하며 넘나들던 일월암,거인의 얼굴을 닮은 귀면암,

詩女가 풍운을 찬미하려고 울린 음율이 천년을 두고 그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탄금대 등이 함께 모여 만물상을 이루고 있다.

 

 

 

 

 

 

 

 

 

 

<구룡폭포>소금강의 하이라이트인 구룡폭포를 만났다. 구룡폭포쪽 물줄기가 흐르는 골짜기는 피골로도 불린다.

마의태자의 군사들이 고려군에게 대패해 흘린 피가 내를 이루었다고 해서 나온 말이란다.

 

 

 

 

 

 

<연화담>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의 일렁임이 연꽃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7선녀가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한 후,

오른편 화장대(일명 명경대)에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

 

 

6시간이 넘는 산행을 하고 속초해수욕장 인근에서 싱싱한 동해산 회를 먹었다.

피곤하였지만 맛있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밤바다를 산책했다. 동해의 투명한 물빛이 아름다운 바닷물이 넘실대는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