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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뫼들산악회 신묘년 첫산행-북한산

다보등 2011. 1. 10. 12:59

뫼들산악회 신묘년 첫산행 -북한산

 

 

2011년 1월 9일

추위는 여전히 영하권이고...것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지칠줄 모른다.

2011년 새해가 밝았다.....그리고 두번째 맞는 일요일 아침 뫼들산악회 올해 첫산행지인 북한산을 오르기 위해 독바위역으로 향했다.

집에서 지하철로 독바위역까진 갈아타지 않고 한시간이 걸린다....졸며졸며 독바위역 10시에 도착 하여 반갑게 회원들과 인사~~^^*

추위에도 아량곳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독바위역에 내렸다. 많은 사람들속에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로 반가움을 대신한다.

지하철역밖으로 나오니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차갑다. 옷깃을 여미고 장갑에 모자까지 단도리를 하고 복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20여명 남짓한 회원들이 따뜻한 아랫목을 박차고 북한산 산행에 나선것이다. 나는 어제 청계천에서 서울숲등으로 15km 4시간 30분을

걸은탓에 오늘 힘들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따라 다닐만 했다는....평지 걷기가 산을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고...^^;;

산행내내 아이젠을 신고 다녀야 해서 많이 피곤했다... 날씨는 추웠지만 산행하는데는 그리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

 

산행코스 : 독바위역 - 족두리봉- 향로봉-비봉-사모바위- 중식- 문수봉-대남문-문수사-구기동(약 5시간)

 

 

 

 족두리봉(해발 370m)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가는 길에....

눈이 쌓여 가파르고 미끄러워 서행을 해야한다....조심조심.....

 

 

우리가 지나 온 족부리봉의 모습~~

 

 

미끄럽고 가파른 바위도 다들 어찌나 잘들 오르는지 다람쥐가 따로 없다.

 

문득 저 멀리 앞쪽에 비봉의 진흥왕순수비가 보인다.

위험한 구간인지라 우회하여 돌아 가야 한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뫼들회원들~~~^.~*

 

 

 

문수봉을 우회하여 대남문에 도착을 했다.

일부 다른 회원들은 문수봉으로 올랐는데 어찌된일인지 우회한 우리가 먼저 대남문에 도착을 했다.우회하며 청수동암문

오르는 가파른 고갯길을 단숨에 올라서인가? 대단한 가파른 고갯길이었다. 코가 땅에 닿는다고 코재라던데 여기도 그런것 같았다.

 

 

오늘 아침(1월10일 조선일보) 신문에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 반대하고 있는 박그림씨의 기사를 보았는데 이곳 북한산 대남문에서도.....

 

 

 

산행금지인 보현봉의 모습....

 

 

 

오후 2시30분 문수사쪽으로 하산 시작~~

조금은 지루한 하산길....여기저기 얼어있는 구간이 있어 아이젠을 벗을 수 없었다. 그래 최대한 조심을 하자~!

암튼 추운 날씨였지만 정말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봄,여름,가을,겨울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멋진 북한산이 있음을 서울시민들은 알까? 그래서 더욱 건강한 산 만들기에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