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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양주 불곡산 그 아찔하고 시원한 능선을 걷고.... 본문

산행일기

양주 불곡산 그 아찔하고 시원한 능선을 걷고....

다보등 2011. 2. 14. 15:21

양주 불곡산 그 아찔하고 시원한 능선을 걷고...

 

 

 

 

11년 2월 13일(일)

오전 10시 아파트에서 느지막히 출발을 하여 양주역으로 향한다. 오늘은 양주 불곡산을 오르기로 했다. 아파트주민들끼리 매월 3째주 산행을

하기로 한 단촐한 인원의 산악회가 있다. 다음주 세째주엔 내가 일이 있어서 참석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오늘 시간 나는 사람들끼리 사전답사겸

불곡산 산행에 나섰다.강원도에선 때아닌 눈폭탄으로 난리가 났다는데 서울.경기쪽은 날씨가 좋다.

 

불곡산은 전철 1호선 양주역에서 내려 양주시청방향으로 15분여 걸어가면 양주시청과 양주의회 사이로 불곡산등반로가 잘 되어 있어 초행길

이라도 쉽게 찾아 오를 수 있다. 불곡산은 작년 1월 오르고 이번이 두번째인 모양이다. 작년엔 눈덮힌 불곡산의 멋진 눈산행이었다만 오늘은

담백한 겨울산행이다.산행은 시청사 뒤로 나있는 능선입구에서 시작해 상봉-상투봉-임꺽정봉-대교아파트(총 4시간)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산행들머리는 동네 뒷동산 같은 편안한 소나무숲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불곡산정상부인 상봉에 도달을 한다.암반으로 된 상봉엔 등반객들이

바글바글 하다. 간신히 차례를 기다려 단촐한 우리식구도 단체 사진 한장~!!!

 

 

 

 

 

 

상봉에서 바라 본 뽀족한 상투봉 모습이다.

500미터가 되지 않는 낮으막한 불곡산은 사방이 트여 시야가 시원하니 산행하는 재미도 있다. 상투봉과 임꺽정봉을 오르려면 네발로 기어

올라야한다. 경사가 거진 70도쯤 될려나? 하지만 스릴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재미가 있는 구간이다.힘든 구간이 짧아서 금방

끝나기 때문이다.

 

 

 

뒤돌아 본 상봉쪽 모습이다. 밋밋할 것 같은 산이지만 이런 암봉을 오르는 스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산행을 하면서 아주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있으니 스트레스 해소엔 딱인것이다. 높고 깊은 산이 아니면서 암벽을 타는듯한 은근 재미까지 동반된 산인지라 즐기면서 산을

탈 수 있다.이곳에서는 도봉산과 수락산의 모습도 멀리 두고 즐길 수 있다.

 

 

 

 

 

 

 

임꺽정봉쪽으로 걸어 가면서 뒤돌아 본 상투봉쪽 모습..

 

 

 

앞쪽으로 보이는 임꺽정봉 모습....

불곡산에 오면 임꺽정을 만나게 된다. 생가터도 있고 임꺽정봉도 있으니....

양주일대가 의적 임꺽정이 놀던(?) 곳이라 한다....ㅎㅎ

 

 

사방이 트여 양쪽으로 양주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 눈가는데 까지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곰인가? 물개인가?바위의 생김새를 두고 말들이 오갔지만.....ㅎㅎ

 

 

냉큼 서재봉감사가 한껏 폼을 잡아 보고.....

 

 

 

여기까지 오를려면 네발로 기어야 한다. 영차영차 아슬아슬한 고비도 있지만 구간마다 어려운데는 없다.그래서 더 재미난 산인것 같다.

바람도 없고 그닥 춥지 않은 날씨탓에 사방이 트인 산행을 하면서 어렵지 않게 한것 같다. 불곡산은 내가 다녀 온 경험이 있는지라 내가

리딩을 했다. 아마도 다음주 산행에 나설 우리 회원들도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 생각한다.

 

 

 

 

 

 

뒤돌아 본 임꺽정봉...

 

 

 

오늘 함께 한 세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엔 회원들 모시고 한번 더 수고해 주셔야겠습니다~~~^^*

 

 

 

산행내내 재미난 입담으로 웃게 하여 주신 조성준고문님~~~

공중부양을 한답시고....마지막까지 우리를 웃게 만드셨어요~~~ㅎㅎ

 

 

 

 

  산행시간 은 점심시간 포함하여 4시간이 걸렸다.대교아파트로 하산을 하여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일찌감치 집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