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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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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3개국여행/쿠바

<쿠바>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다

다보등 2013. 7. 25. 09:00

<쿠바>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다

 

 

 

 

 

 

일주일만에 다시 아바나로 돌아왔다. 눈에 익은 건물들과 거리가 반갑기 그지없었다. 서둘러 짐을 방에다 넣고 거리로 나왔다.이번엔 허름한 골목길 피자가게에서 하나씩 사서 먹었다.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는 음식이지만 맛나게 먹었다. 이곳은 쿠바이고 우리는 여행중이니까. 싸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이런 음식을 내내 먹어서 이네들이 이렇듯 엄청난 비만일까? 약간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건 온전한 내 생각이고 이네들은 참 표정이 밝다. 유쾌하다. 쿠바인들의 장난끼 어린 모습들. 치노?니뽄?꼬레아? 그들은 참 호기심이 많다.

 

 

 

 

 

 

 

체 게바라가 새겨져 있는 3페소짜리 쿠바 MN동전. 구멍을 뚫어 목걸이를 만들어 팔기도 한단다.기념으로 남겨왔다.

나중에 공항에서 체가 새겨진 3페소(CUC) 짜리 지폐를 일부러 환전을 하여 한장 챙겨왔다.ㅋ

 

 

피자가게안...

그러나 들어 갈 수는 없고 상점밖에서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왼편 Pizza Queso 10페소, 오른쪽 Pizza Jamon 15페소...크기도 크다. 이것 하나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듯 싶다. 그리고 허접해 보이긴 하여도 보기보단 맛이 있었다는~~ㅎㅎ

 

 

 

 

 

 

 

오피스뽀거리 한켠에 있는 시장에도 잠시 들렀다. 야채들이 허접해 보이지만 절대유기농이려니 싶었다.

 

 

 

 

 

 

 

여기서 보고자 하는 목적지가 달라서 두팀으로 나뉘어졌다. 영숙쌤과 선화씨는 쿠바가 낳은 세계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위프레도 람의 작품을 보기위해 국립미술관으로 향하고 나머지 네명의 우리들은 까삐톨리오로 향했다. 까삐똘리오 가는 길에 아바나대극장 1층에서 전시중인 그림전시회를 관람을 하였다.마침 부에나비스타 쇼설클럽 멤버들의 얼굴이 보여서 반가웠다.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막는 안내원이 있어 당황을 하였으나 별일 없이 지나갔다.

 

 

 

 

 

 

 

 

 

 

 

 

쿠바 독재자였던 Gerardo Machado가 5천명의 노동자를 동원해 3년 넘게 지은것으로 그의 얼굴이 새겨진 정문의 동상은 1933년 바따스타 정권 수립때 부셔졌고 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했다. 건물안에 자리 잡은 17m 높이의 동상과 인테이러도 멋지다고. 돔 아래 중앙 바닥ㅇ[는 24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데 이것이 쿠바 안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분이 된단다.그러나 우리가 갔을 땐 하필이면 내부수리중이라 출입을 할 수가 없었다.

 

 

 

 

건물로 올라가는 돌계단에 오래된 핀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 흑백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할아버지도 이곳의 명물이란다. 

무료한듯 앉아 있는 그들을 뒤로 하고 쿠바의 매력에 빠진 이 시대의 진정한 마초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되었다는 꼬히마르를 가기위해 택시를 타기로 하였다.